[22초등농구] ‘우승 목표’ 명진초 유지원, 수비 못하는 어빙과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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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도 수비를 못하는 게 나랑 닮은 거 같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잘 치고, 속공에서도 능력을 발휘하기에 나와 닮은 거 같아 좋아한다."
유지원은 "우승이 목표다. 수비만 좀 더 열심히 하고, 공격 리바운드만 잘 잡는다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며 "수비를 좀 더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가 수비를 못 하는데 수비를 잘 해서 속공으로 득점까지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카이리 어빙을 좋아한다. 어빙도 수비를 못하는 게 나랑 닮은 거 같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잘 치고, 속공에서도 능력을 발휘하기에 나와 닮은 거 같아 좋아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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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초는 1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D조 예선에서 인천 안산초를 40-23으로 물리쳤다. 인천 송림초와 함께 나란히 2연승을 달린 명진초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명진초는 21일 인천 송림초와 조1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되었다. 명진초는 1쿼터에 10점을 올리고 인천 안산초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2쿼터에도 몰아붙였다. 18점을 올렸다. 실점은 단 2점이었다. 전반을 28-2로 마쳤다. 승부는 결정되었다.
염원준(13점 29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유원(5점 12리바운드 2스틸 3블록)이 리바운드를 장악한 가운데 유지원(165cm, G)은 팀 내 가장 많은 18점(2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을 올렸다.
경기 후 만난 유지원은 “첫 번째 함덕초와 경기에서 이길까 말까 하다고 우리가 완승(52-17)을 했고, 오늘(19일)도 동료들과 합을 잘 맞춰서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다”며 “내가 수비를 잘 못했는데 속공에서 좀 한 거 같다. 동료들이 수비를 잘 해주고, 염원준과 이유원이 리바운드를 잘 잡아준 게 승리의 요인이 되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농구에서는 3점슛이 인정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유지원은 3점슛 라인 밖에서도 슛을 성공했다.
유지원은 “슛이 안 좋은데 안 좋은 점을 보완하려고 학교에 남아서 계속 연습했다. 자유투 라인 코너에서 왔다갔다하면서 100개씩 던지고, 또 (코트) 코너 쪽에서 100개씩 계속 던졌다. 1000개 이상 던지지 않을까 싶다”며 “왔다갔다하면서 100개씩 계속 던지기 때문에 1000개는 아니지 싶은데 팀 전체로 선수들이 100개씩 던진다. 내가 유독 더 많이 연습한다”고 했다.
중거리슛도 뱅크로 넣는 등 슈팅 능력을 뽐낸 유지원의 주 득점 방법은 속공이었다. 속도가 붙으면 수비가 있어도 쉽게 득점을 올렸다.
유지원은 “팀 훈련할 때 친구들이 리바운드를 잡고 내가 스피드가 있어서 볼을 넘겨주면 레이업을 올리는 속공 연습을 많이 했다”고 속공으로 득점을 올린 비결이 연습에 있다고 했다.
조1위 결정전을 치를 송림초에는 문준혁(183cm, C)과 배한율(181cm, C)이란 트윈 타워가 버틴다.
유지원은 “내가 조금 더 수비를 잘 하고, 리바운드도 가담해주고, 동료들도 다 압박하고 득점을 많이 한다면 송림초를 잡을 수 있다. 경기하는 걸 봤는데 우리가 좀 더 잘 하는 거 같다(웃음)”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유지원은 “우승이 목표다. 수비만 좀 더 열심히 하고, 공격 리바운드만 잘 잡는다면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며 “수비를 좀 더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가 수비를 못 하는데 수비를 잘 해서 속공으로 득점까지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카이리 어빙을 좋아한다. 어빙도 수비를 못하는 게 나랑 닮은 거 같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잘 치고, 속공에서도 능력을 발휘하기에 나와 닮은 거 같아 좋아한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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