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문빈 “사실 많이 힘들었다” 뒤늦게 알려진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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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25)이 사망했다.
판타지오는 20일 새벽 "지난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아스트로 활동 외에도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로도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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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있는 걸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문빈의 사망을 공식화하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판타지오는 20일 새벽 “지난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 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문빈을 응원해주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더욱 가슴이 아프다”며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문빈이 최근 컨디션 난조를 알렸던 영상이 회자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문빈은 이달 초 방콕 팬콘 일정을 마친 뒤 “고백할 게 있는데 사실 힘들었다.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팬콘 때부터 티를 냈던 것 같아서 미안하다.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나둘씩 놓치고 있던 것들 잘 회복해서 로하(팬클럽)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행복해서 팬분들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산하가 “뭐가 미안해”라며 문빈을 다독이기도.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빌리 멤버로 활약 중인 문수아가 있다. 발인은 22일.
1998년생인 문빈은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아스트로 데뷔 전인 2006년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에 ‘꼬마 동방신기’로 출연하고,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배우 김범의 아역을 맡는 등 아역으로도 활약했다. 아스트로 활동 외에도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로도 활동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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