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실적 모멘텀 둔화…보수적 접근 필요-IBK

원다연 2023. 4. 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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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은행은 2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남성현 IBK투자은행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 연결기준 1분기 실적 둔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7098억 원(전년동기대비 -3.2%), 영업이익 1276억 원(전년동기대비-22.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소비경기 둔화에 2분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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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BK투자은행은 2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도 종전 27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21만6000원이다.

남성현 IBK투자은행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 연결기준 1분기 실적 둔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7098억 원(전년동기대비 -3.2%), 영업이익 1276억 원(전년동기대비-22.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는 △백화점 기존점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품믹스 및 영업레버리지 효과 제한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특별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비용 증가 △면세점 사업부 매출액 감소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가구 사업부 매출 실적 악화 △수도광열비 등 변동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소비경기 둔화에 2분기에도 영업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남 연구원은 “최근 소비경기 둔화 및 기저효과에 따라 의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면세점 사업부 회복은 다소 더딜 것으로 보인다”며 “명품군 성장세 둔화와 제품믹스에 따른 마진율 감소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마진율이 높았던 구간”이라며 “올해는 의류매출 비중 감소 및 재산세(종부세) 부담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익 레벨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면세점은 1분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대할수 있지만, 수수료율 인상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는 만큼 뚜렷한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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