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익 시장 전망치 크게 하회할 듯"-IBK

홍재영 기자 2023. 4. 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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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20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조1275억원, 영업이익은 57.6% 늘어난 5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IBK투자증권에서는 이마트의 영업이익을 시장에서 예상하는 829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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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20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상반기까지 이익 성장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조1275억원, 영업이익은 57.6% 늘어난 5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IBK투자증권에서는 이마트의 영업이익을 시장에서 예상하는 829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의 경우 할인점 및 별도사업부(트레이더스, 전문점) 업황 부진에 따라 기존점 성장률이 역성장했고, 고정비 상승분을 커버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당초 기대했던 이익 개선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부 자회사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아 이익 기여도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IBK투자증권은 지난 보고서에서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하면,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마트의 2분기 실적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며 "이마트 성수점 폐점에 따른 효과와,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기존점 매출액 축소, 호텔사업부 기저에 따른 이익 증가세 둔화, 신세계TV쇼핑 매각에 따른 기여도 축소, 소비 위축에 따른 트래픽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만 온라인 사업부 적자 축소와 종부세 감소에 따른 효과로 적자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영업실적이 3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익 개선 폭은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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