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청 들라"…제자에 '궁녀'라며 성희롱한 '황제' 교수

2023. 4. 20. 0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교수가 기혼인 중국인 여성 유학생에게 '궁녀'라 지칭하며 수차례 성희롱을 해서 해임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대구의 한 사립대 교수 A 씨는 중국인 유학생 B 씨를 '궁녀'라 지칭하며 자신을 '황제'라고 부르도록 했습니다.

결국 B 씨는 대학 인권센터에 이런 사실을 신고하고 대학 측은 지난해 10월 A 씨의 교수직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수가 기혼인 중국인 여성 유학생에게 '궁녀'라 지칭하며 수차례 성희롱을 해서 해임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대구의 한 사립대 교수 A 씨는 중국인 유학생 B 씨를 '궁녀'라 지칭하며 자신을 '황제'라고 부르도록 했습니다.

A 씨는 "수청을 들도록 하라"거나 "예쁜 궁녀를 보고 싶구나" 같은 문자 메시지를 수차례 보냈는데요.

박사 과정 중인 B 씨가 시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피하자 A 씨는 논문 심사 탈락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 위압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B 씨는 대학 인권센터에 이런 사실을 신고하고 대학 측은 지난해 10월 A 씨의 교수직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불복한 A 씨는 1심 패소에 이어 항소까지 했지만 재판부는 A 씨가 "반성이나 개선의 의지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성희롱 부분만 보더라도 파면에서 해임까지 처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