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취미 즐기며 돈까지 번다"…'덕업일치' 돕는 플랫폼

기사내용 요약
취미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시스템 지원

[서울=뉴시스] 야핏 서울 자전거 축제. (사진=야나두 제공) 2023.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관심사와 직업이 일치한다는 뜻의 '덕업일치(덕業一致)'의 삶이 각광받고 있다. 생계를 위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관심있는 일을 하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시대로 변모하게 됐다.

덕업일치의 실현에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기회의 장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취미를 넘어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지원하면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들의 'N잡'에 대한 관심 증가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 클래스101의 창업∙부업 카테고리 강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클래스101은 올해 1분기 창업∙부업 관련 클래스 수강 시간은 지난해 4분기 대비 56% 늘었고, 같은 기간 신규 클래스 수도 30%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클래스101은 구독자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더욱 깊게 계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챌린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블로그로 돈벌기 챌린지(블돈챌)'를 시작으로 '이모티콘 챌린지(임티챌)', '부업 챌린지' 등을 이어서 진행했다.

지난달 종료된 블돈챌은 5600여명의 구독자가 참여했으며, 20일까지 진행되는 임티챌 참여자도 5000명을 넘어섰다. 클래스101은 각 챌린지에서 미션 성공 시 상금을 제공하고, 인기 크리에이터 라이브 특강과 자료집 제공 등 연관 활동을 지원해 꾸준한 배움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관심 기반 커뮤니티 스타트업 문토도 지난해 누적 모임 수 11만5000개, 누적 모임 신청 수 51만건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문토는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문토에서는 모임 개설 시 커뮤니티 콘텐츠 기획과 제작비, 운영비 등의 금액을 책정해 유료로 오픈할 수 있다. 해당 비용은 모임 완료 후 소정의 문토 운영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 정산된다.

지난해 취향 모임을 통해 880만원의 월 수입을 창출한 회원도 있었다. 이를 통해 문토는 관심사를 함께 나누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문토는 원데이 소셜링, 클럽, 라운지 등 다양한 형태의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미션에 집중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운동,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 야나두는 야핏 라이더와 사이클을 중심으로 운동을 포함한 모든 이동이 가치가 되는 M2E(Move to Earn)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야나두는 최근 하나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듀·스포츠테크 플랫폼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협업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나섰다. 양사는 일상 생활에 디지털 금융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양사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운동 및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취향 큐레이션 주문 제작 인쇄(POD) 커머스 플랫폼 오라운드도 있다. 오라운드는 사진, 디자인 등 유니크한 아트워크만 있으면 누구나 상품을 제작하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작가, 유튜버는 물론 개인이나 브랜드 등 오라운드에서는 누구나 초기 자본 부담없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상품을 만들고 판매해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 주문, 상품 제작, 포장, 배송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풀필먼트(통합 물류)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오라운드 이미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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