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 들인다"…현대차그룹, 中 재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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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에 다시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로컬 완성차 뿐 아니라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주 미팅을 진행한다"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시장 공략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에서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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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모비스, 상하이 모터쇼서 신기술 24종 선봬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최초 출시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에 다시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단일 국가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자국 브랜드 선호 경향이 뚜렷해 현대차그룹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시장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로컬 완성차 뿐 아니라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주 미팅을 진행한다"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시장 공략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전날부터 중국에서 열리는‘2023 상하이 모터쇼’에도 참가해 전장, 전동화 등 양산 가능한 신기술 24종을 선보이고 있다.
미래형 통합 칵핏 솔루션(M.Vics 4.0), 인캐빈 센싱, 전자식 조향시스템(Steer by Wire), 홀로그램 AR HUD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는 약 20개 국가, 1000개가 넘는 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상하이 모터쇼를 중국 현지 수주를 확장하는 사업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BYD, BMW, 스텔란티스 등 80여 개 완성차 고객사 CEO와 주요 임원 약 200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에서 수주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첫 '1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19일엔 중국 현지 언론을 초청해 프레스 발표회도 진행했다. 이 발표에서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고성능 N브랜드를 처음으로 출시하고 현지 고성능 차량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중국은 현대차의 대표적인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 판매량을 180만대까지 늘렸지만 2017년 한국이 중국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분쟁을 겪으며 판매량이 급감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현재 1%대에 그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최근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N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알렸다.
이혁준 현대차그룹차이나(HMGC) 전무는 이날 "올해 고성능 N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본격 도입할 것"이라며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색다른 드라이빙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엘란트라 N은 지난달 출시한 아반떼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세단 모델이다. 완성도 높은 기본차 디자인에 더해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 올해 하반기 더 뉴 엘란트라 N을 시작으로 다양한 고성능 N 모델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7월 글로벌 공개 예정인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을 내년 중국에서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중국 현지 전략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무파사(MUFASA)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6월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파사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우아한 차체에 정교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컴팩트 SUV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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