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의무" BTS 제이홉, 멤버들 배웅 속 입대 현장…RM "네가 가니까" 쓸쓸 [종합]

2023. 4. 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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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29)의 군 입대 현장이 공개됐다.

20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j-hope’s Entrance Ceremony with BTS'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훈련소에 입소하는 제이홉을 배웅하기 위해 멤버들 모두 모였다. 제이홉은 "시원하다"며 짧게 깎은 머리를 쓰다듬었고, 뷔(본명 김태형·28)는 "샴푸할 때도 내 생각하라"라며 장난을 쳤다.

정국(본명 전정국·26)은 "진 형 갈 땐 좀 그랬는데 호비 형 갈 때는 마음이 좀 뭉클하긴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훈련소에 도착한 지민(본명 박지민·28)은 제이홉을 꽉 끌어안으며 등을 토닥였고 "잠은 좀 잤냐"고 물었다. 제이홉은 "한 3시간 잤나"라고 이야기했다.

제이홉의 94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RM(본명 김남준·29)은 쓸쓸한 마음을 달래고자 술을 마셨다고. 제이홉과 RM은 서로를 보자마자 진한 포옹을 나눴고, RM은 "네가 가니까… 모르겠다"라며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RM은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현재 군 복무 중인 진(본명 김석진·31)은 이날 휴가를 내고 제이홉을 배웅하러 와 두터운 우정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제이홉에게 "좋은 시기에 들어가는 것 같다", "머리가 잘 어울린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이홉은 "아미 여러분들 이제 들어갑니다.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 중 한 명으로서 당연히 하는 병역 의무를 하는 거니 잘 마무리 하고 돌아와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 파이팅. 사랑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 18일 강원도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제이홉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뒤 자대 배치를 받고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이어간다. 육군에 따르면 제이홉 등 208명의 입영 장병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통보받기 전까지 일주일 간 격리 생활을 한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 기초군사교육훈련을 받는다. 제이홉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10월 17일이다.

[사진 = '방탄TV'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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