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아" 故문빈, 갑작스러운 비보…추모 물결

김선우 기자 2023. 4. 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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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엔터뉴스〉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문빈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20일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4월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고 문빈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입니다"라고 토로했다.

또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경건히 추모하고 인사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와 악의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문빈의 사망 소식은 그야말로 갑작스러운 비보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에 안타까움이 배가 됐다. 팬들과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고 "믿기지 않는다"라는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까지도 아스트로 멤버인 산하와 활동하는 유닛 아스트로 문빈&산하로 활발히 활동해왔고, 글로벌 공연을 시작했으며, 5월 드림콘서트 출연도 예정했었다. 대중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고인의 SNS를 찾아가 "그곳에선 편하게 쉬길", "덕분에 늘 행복했다", "여전히 사랑한다"라는 등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여러나라의 언어로 작성된 글로벌 팬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장성규 역시 20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오늘 새벽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밝은 모습의 문빈이기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실감이 안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했다.

해외 스케줄로 미국에 체류 중이던 또 다른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급히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2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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