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호수비 또 호수비, 1점 차 승리 만들었다... 타석에선 볼넷 출루

양정웅 기자 2023. 4. 2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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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의 김하성(28)이 타석에서는 눈에 띄는 모습은 없었지만, 수비에서 팀의 한 점 차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팀의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여기서 김하성이 연달아 좋은 수비를 펼치면서 타자의 출루를 막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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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김하성.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의 김하성(28)이 타석에서는 눈에 띄는 모습은 없었지만, 수비에서 팀의 한 점 차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팀의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091(22타수 2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회 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김하성의 시즌 첫 도루실패였다.

이후에는 출루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4회 말 1사 2, 3루에서는 바깥쪽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김하성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타석을 마쳤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그러나 수비에서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2회 초 2사 후 아지 알비스가 중견수 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었던 타구를 날렸지만 김하성은 오른쪽으로 이동해 역동작으로 송구, 타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4회 초 2사 1루에서도 본 그리솜이 시프트 반대쪽으로 밀어친 타구를 쫓아가 송구까지 완벽히 연결했다.

김하성의 수비는 6회 정점을 찍었다. 2사 후 션 머피가 친 타구는 투수 닉 마르티네스가 글러브를 대봤지만 잡지 못하고 옆으로 굴러갔다. 이때 김하성이 2루 베이스를 넘어 백핸드 캐치로 잡았고, 곧바로 1루로 강한 송구를 뿌리며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투수전이 계속 이어지는 흐름이었다. 여기서 김하성이 연달아 좋은 수비를 펼치면서 타자의 출루를 막아낼 수 있었다. 또한 3루수 매니 마차도나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호수비 퍼레이드에 동참하면서 샌디에이고는 수비에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마르티네스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고의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4회 후안 소토의 솔로 홈런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마르티네스가 내려간 후 루이스 가르시아와 팀 힐, 조시 헤이더를 투입해 리드를 지켜냈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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