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다시 UCL의 꿈을 꾸고 있나?'…그렇다면 리버풀보다는 맨유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꿈이 무너졌다.
나폴리는 돌풍을 일으키며 UCL 8강까지 올라섰지만, 리그 라이벌 AC밀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나폴리는 8강에서 1, 2차전 합계 1-2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UCL을 제대로 경험해 본 김민재. 다음 시즌 다시 UCL에 대한 거대한 꿈을 꿀 것이 자명하다. 이 UCL에 대한 의지가 김민재의 다음 행선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즉 다음 시즌 UCL 진출팀으로 갈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이렇게 예상했다. 그는 'Here We Go' 팟캐스트에 출연해 "김민재가 오는 여름 리버풀보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밝혔다.
맨유는 현재 리그 3위로 다음 시즌 UCL 진출이 유력하다. 리버풀은 8위. 사실상 UCL 진출 희망이 거의 없는 상태다.
로마노는 "나폴리가 김민재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EPL 구단들의 의지는 식지 않고 있다. 이번 주가 지나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 여부가 더 분명해질 것이다. 맨유와 리버풀 모두 김민재를 원한다. 그렇지만 맨유가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맨유의 라파엘 바란이 나이가 들고 있어 더 젊은 센터백이 필요하다. 또 다음 시즌 맨유가 UCL에 진출하는 더욱 큰 매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맨유와 리버풀의 김민재 영입 경주에서 맨유가 앞서고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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