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도 AG 경쟁자도 신경 안 씁니다” LG 공수겸장 3루수, 무념 속에서 결과 나올 것으로 믿는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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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곡선이 굉장히 가파르다.
그는 "타율과 마찬가지로 신경쓰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신경 쓰고 다른 선수들을 바라보면 오히려 내가 안 될 것 같다. 내가 잘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믿는다. 늘 하던대로 자신있게 시즌을 치르고 싶다. AG은 9월에 있으니까 그 때까지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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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성장곡선이 굉장히 가파르다. 때로는 깊은 타격 슬럼프에 빠졌고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범하기도 했으나 실수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악몽처럼 경험한 번트 실패도 일찍이 잊어버리며 자신있게 번트를 댄다. 타격과 수비가 두루 뛰어난 공수겸장 3루수가 되고 있는 LG 문보경(23)이다.
올시즌 콘셉트는 클러치히터다. 지난 7일 잠실 삼성전부터 클린업에 배치됐고 찬스마다 강렬한 한 방을 날리고 있다. 19일 잠실 NC전까지 타율 0.333 OPS 0.909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NC전에서 승기를 잡게 만드는 싹쓸이 3루타를 쳤고 그러면서 타점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저하지 않으며 최고의 결과를 냈다. 문보경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김영규의 초구 낮은 속구를 강타했다.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3루타를 쏘아 올렸고 이후 문보경은 김민성의 2루 땅볼에 득점도 올렸다. LG는 NC에 7-5로 역전승했다.
경기 후 문보경은 3루타 순간에 대해 “일단 구종보다는 코스를 생각했다. 이 코스에 오면 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생각대로 됐다. 공이 날아가는 순간 홈런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잡히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그 전 타석에서는 찬스를 놓쳤다.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다시 만루에서 타석에 서면서 하늘이 나를 시험대에 올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번에는 꼭 쳐야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득점 때 더그아웃에서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전 타석에서 못한 게 컸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 이번에는 역전 적시타를 쳤으니까 더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중요한 순간 해결사 면모를 보이고 있다. 문보경은 “집중력이 좀 좋아진 것 같다. 타석에 계속 들어서면서 경험도 생겼다. 경기 중에도 첫 타석 보다 두 번째 타석, 두 번째 타석보다 세 번째 타석이 편한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제는 팀 전력의 핵심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야수로 올라서고 있고 아시안게임(AG) 출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최대한 머리를 비울 것을 강조했다. 이 또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라며 외부의 일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눈앞에 일에 전력을 다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보경은 “지난해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싶어서 기록을 많이 의식한 적이 있다. 근데 타율을 생각하니까 나도 모르게 타석에서 방어적으로 변하더라. 이후 타율이 떨어졌는데 다시 기록을 안 보면서 타율이 올랐다. 덕분에 3할 타율을 할 수 있었다”고 2022시즌 타율 0.315의 비결을 털어놓았다.
AG도 마찬가지다. 그는 “타율과 마찬가지로 신경쓰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신경 쓰고 다른 선수들을 바라보면 오히려 내가 안 될 것 같다. 내가 잘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믿는다. 늘 하던대로 자신있게 시즌을 치르고 싶다. AG은 9월에 있으니까 그 때까지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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