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때 다른女와 노래방” 도둑 혼인 신고+전화 100통 집착 ‘고딩엄빠’ 눈물[어제TV]

이슬기 2023. 4. 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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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모르게 혼인신고를 한 고딩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4월 19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는 18살에 고딩 엄마가 된 25살 김지영과 그런 그의 두 번째 남편인 25살 박승민의 사연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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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남자친구 모르게 혼인신고를 한 고딩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4월 19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는 18살에 고딩 엄마가 된 25살 김지영과 그런 그의 두 번째 남편인 25살 박승민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김지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동네 친구와 연애를 하다 만 열 여덜살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는 사연을 꺼냈다. 그는 엄마를 찾아가 사실을 이야기했고 엄마는 아이를 낳지 말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김지영 "병원에서 아이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살아있는 아이인데 어떻게 지우냐. 아이를 지우는 것도 무섭다"라며 엄마를 설득해 딸을 낳았다. 아이를 낳고 결혼생활을 일찍 시작한 그는 출산 이후 남편과 싸움이 잦아졌고 1년 뒤 결국 남편과 이혼을 했다.

이후 김지영은 친구의 친구 박승민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하지만 김지영은 일하는 도중 내내 전화를 하던 김지영은 박승민에게 사랑을 증명해달라며 혼인 신고를 요구하는 등 집착적인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박승민은 “그때 당시 에스엔에스의 가장 혼인 신고인 줄 알고 따라갔는데 그게 진짜였다. 그때 당시에는 혼인 신고를 할 마음이 크게 없었는데 너무 계획 없이 하게 됐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승민와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지영은 "큰 딸에게 진심으로 잘해줬고 하는 것만 봐도 친아빠처럼 대해줘서 마음이 많이 갔다"고 했다.

또 박승민은 "어린나이라 깊은 생각까지는 못했다"면서도 "혼인신고를 하고 큰 딸이 나를 아빠로 알더라. '한번 잘 살아봐야겠다. 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재혼 후에도 김지영의 집착은 멈추지 않았다. 배달 일을 하는 박승민은 핸드폰으로 배달 콜을 받아야 하는데, 김지영은 시시때때로 전화해서 "어디야"라며 물었다. 게스트 김지민은 "어디야, 노이로제 걸릴 거 같다"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김지영은 “둘째 만삭이었고 출산 전이었는데 남편이 저랑 싸우면 종종 나갔다. 제가 임신해서 안 나가겠다고 했는데, 그때 나갔다. 전화가 꺼져 있더라. 남편 지인들이 나더러 어느 노래방을 가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집착의 이유를 전했다.

그는 “노래방 문을 열어보니 남편이 다른 여자랑 같이 앉아있었다. 바람 만은 정말 안 됐다.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정말 그때 후회되고 비참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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