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생활 좋잖아, 아스널의 솔깃한 제안…사우디까지 갈 필요 있나

이성필 기자 2023. 4.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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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공격 모든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공격수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 만료를 앞둔 자하를 두고 아스널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영입하는 것에 더 진지해졌다. 조만간 자하의 측근에게 확실한 제안을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이 진짜로 제안하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하는 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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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전력에서 빠진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
▲ 최근 부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전력에서 빠진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이 공격 모든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공격수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윌프리드 자하(31, 크리스탈 팰리스)가 중요 영입 후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 만료를 앞둔 자하를 두고 아스널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영입하는 것에 더 진지해졌다. 조만간 자하의 측근에게 확실한 제안을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자하는 2013-14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디프시티에 임대 생활했던 것을 제외하면 줄곧 크리스탈 팰리스에 있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점인 2020년 여름부터 이적을 강하게 원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이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완전한 이별이 목전이다. 당장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가 자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프로 경력 중 가장 많은 리그 33경기 14골을 넣으며 골잡이 실력을 뽐냈고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 2위를 달리는 중인 마르세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전제로 자하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자하도 선수 경력 중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경험이 전무하다. 이적하는 팀이 적어도 유로파리그(UEL) 이상은 나가야 움직인다. 마르세유는 2위 이내 성적을 내야 UCL 직행이 가능하다. 3위는 3차 예선을 치러 본선 여부를 가린다.

주급 6만 유로(약 8,700만 원)를 받는 자하는 인상된 금액을 원한다. 아스널은 자하가 원하는 수준의 임금을 맞출 계획도 세웠다고 한다. 무엇보다 자하가 원하는 UCL 진출권이 거의 확보 단계고 모국 코트디부아르로 이동이 편한 런던 체류라는 점이 유리하다.

아스널과 마르세유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AS모나코, AS로마 등도 자하를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연봉만 1,000만 유로(약 145억 원)를 주겠다며 유혹하는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도 있다.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과 돈 모두 자하에게는 매력적이다. 다만, 아스널에 간다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제수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있고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레안드로 트로사르까지 있다. 교체 출전이라면 자하에게는 의미 없는 이적이다.

반대로 사우디를 가면 유럽 리그와 멀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아스널이 진짜로 제안하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하는 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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