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담당 기자, 이강인 이적 암시?...”남은 9경기 즐기자”

김환 기자 2023. 4.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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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다.

마요르카와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다수의 관계자들이 꾸준히 말하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여름에는 이강인이 유니폼을 갈아입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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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강인의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다.


이강인의 이적설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지난겨울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이강인의 이적설에 불을 지핀 데에 이어 최근 스페인 ‘코페 마요르카’ 소속 카를로스 타우라 기자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사실 1,800만 유로(약 262억)라고 밝혔고, ‘카데나 세르’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하며 기름을 부었다. 후에 이 보도는 웨스트햄에서 아스톤 빌라로 정정됐다.


팀이 정해지지 않았을 뿐,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나는 것은 확실한 분위기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이달 초 이강인이 올여름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며,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이강인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가 EPL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겨울에는 이강인의 이적을 막았던 마요르카도 결국 이강인을 놓아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많은 팀들이 이강인에게 베팅할 의향이 있다. 마요르카는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는 이강인을 데리고 있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마요르카도 이강인을 놓아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 스페인 ‘마르카’ 소속이자 마요르카 담당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후안미 산체스 기자가 이강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를 떠나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산체스는 ‘마르카’에서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해 이강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진행자가 “이강인은 매 경기마다 위험한 장면을 두세 번은 만들어 낸다”라고 하자 산체스는 “마요르카 선수로서 뛰는 이강인의 남은 9경기를 즐겨보자”라고 말했다. 이는 산체스가 자신의 SNS에 공유한 게시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는 29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태다. 시즌 종료까지는 9경기가 남았다. 사실상 산체스가 이강인이 이번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면 떠난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마요르카와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다수의 관계자들이 꾸준히 말하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여름에는 이강인이 유니폼을 갈아입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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