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앞에서 굳더라” 뮌헨 DF, 또 혹평+최하 평점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다요트 우파메카노가 또다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뮌헨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푸스발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알레나)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일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1-4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우파메카노는 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마티이스 더리흐트와 함께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1차전 당시 우파메카노는 패배의 원인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접전 속 우파메카노는 상대 전방 압박에 볼을 쉽게 빼앗기기 시작하며 흔들렸고 이는 실점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럼에도 투마스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이번 2차전에서도 선발로 기용하며 신뢰를 보였지만 또 한 번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우파메카노는 이날 전반 17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엘링 홀란드에게 파울을 가하며 퇴장을 받았다. 다행히 홀란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주심 역시 레드카드를 취소하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사단이 일어났다. 전반 37분 박스 앞 일카이 귄도안의 슈팅이 우파메카노의 손을 스쳤다. 불운한 상황이었으나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이 역시 홀란드가 실축하며 안도할 수 있었다.
이후 다시 경기에 집중한 우파메카노였지만 후반 12분 상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홀란드를 앞에 두고 미끄러져 넘어졌다. 이후 홀란드는 보란 듯 우파메카노를 가뿐히 제치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결국, 우파메카노는 또다시 혹평 세례를 받게 됐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워녹은 ‘BBC 라디오5’를 통해 “게임 끝. 홀란드가 인상적이었다. 우파메카노의 1차전 악몽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전했으며, 경기 후에는 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할 것을 이야기하며 “우파메카노는 옴짝달싹 못 했다‘라고 평했다.
이어 영국 ‘90MIN’은 경기 후 우파메카노에게 팀 내 최하평점인 4점을 부여하며 “그에게 또 다른 재앙의 밤이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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