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대승으로 콜로라도 원정 스윕...배지환도 1안타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4. 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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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콜로라도 원정을 스윕했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14-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앞선 보스턴 원정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스윕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원정에서 스윕을 기록한 것은 2019년 8월 4연전 스윕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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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콜로라도 원정을 스윕했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14-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앞선 보스턴 원정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스윕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원정에서 스윕을 기록한 것은 2019년 8월 4연전 스윕 이후 처음이다.

피츠버그는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스윕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지환은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 투입돼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기록했다.

5회초 공격에서 갑작스런 변수가 생겼다.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루킹삼진 이후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다 아담 벡 주심에게 퇴장 명령을 받았다. 잭 수윈스키가 중견수에서 좌익수로 포지션을 옮기고 배지환이 중견수로 투입됐다.

7회초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 기록했다. 좌완 타이 블락 상대로 0-2 카운트에서 바깥쪽 커터를 가볍게 건드려 3루수 옆 빠져나가는 타구 만들었다. 코스가 좋았지만,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빠르게 잡아내며 단타가 됐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잔루에 그친 것은 아쉬웠다.

9회에는 야수 해롤드 카스트로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카스트로의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너무 크게 벗어났다. 이후 캐난 스미스-은지그바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콜로라도는 이날 1회 5점, 2회 4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1회 앤드류 맥커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전 안타, 코너 조의 중견수 방면 2루타, 제이슨 딜레이의 좌전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5점을 냈다.

2회에는 맥커친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로돌포 카스트로, 마크 마티아스의 안타, 잭 수윈스키의 희생플라이가 계속해서 나오며 9-0까지 도망갔다.

카스트로는 6회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점수를 벌렸다. 이날 경기에서만 4타점 올리며 자신의 날을 만들었다.

선발 요한 오비에도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살아남았다.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는 그러지 못했다. 2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최악의 부진 기록했다.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다니엘 바드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유일한 소득이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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