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쿠바 대통령 의회투표서 97% 지지로 연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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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디아스 카넬 쿠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열린 의회 투표에서 100% 가까운 지지를 얻어 5년 더 연임에 성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디아스 카넬 대통령은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의회 투표에서 97.6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에스테반 라조 쿠바 국회의장은 "발표된 결과를 고려해 미겔 마리오 디아스 카넬 베르무데스를 쿠바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한다고 선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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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겔 디아스 카넬 쿠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열린 의회 투표에서 100% 가까운 지지를 얻어 5년 더 연임에 성공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디아스 카넬 대통령은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의회 투표에서 97.6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에스테반 라조 쿠바 국회의장은 "발표된 결과를 고려해 미겔 마리오 디아스 카넬 베르무데스를 쿠바 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한다고 선언한다"고 말했다.
올해 62세인 디아스 카넬은 카스트로 형제의 60년 가까운 집권 이후 2018년 쿠바 최초의 민간 지도자로 취임했다. 그는 신중한 경제 자유화를 추구하면서도 "항상 당을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취임 첫 5년은 30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와 미국의 제재 강화를 촉발한 역사적인 반정부 시위에 대한 탄압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그가 2년전 추진한 통화개혁은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감소와 함께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제재로 쪼들리는 경제에 크게 타격을 주었다.
이에 2021년에 1959년 혁명 이후 최대 시위가 벌어졌다. 정부의 과잉진압으로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하고 1300명 이상이 투옥되었다. 그후 쿠바는 전례없는 인구 이탈을 겪어 2022년에만 30만명 이상이 고국을 떠났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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