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전남 광양 동호안에 10년 동안 4.4조원 투자

최유빈 기자 2023. 4. 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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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 동호안 부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10년간 동호안 부지에 약 4조4000원의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에 위치한 동호안은 바다로부터 제철소 부지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공작물로, 포스코는 설비확장 등을 위해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받아 1989년부터 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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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동호안을 활용해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에너지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지도는 광양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동호안(東護岸). /지도=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 동호안 부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10년간 동호안 부지에 약 4조4000원의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에 위치한 동호안은 바다로부터 제철소 부지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공작물로, 포스코는 설비확장 등을 위해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받아 1989년부터 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오고 있다.

면적은 약 230만평이며 포스코는 이 중 일부를 매립하여 5코크스공장, 원료야드,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동호안 매립 부지 내에 제2LNG 터미널을 착공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동호안 부지에 기존 철강과 국가첨단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메가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그로 인한 연간 생산 유발효과 약 3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1조3000억원, 취업 유발효과 약 9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방소멸 방지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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