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장재영 2군행 지시...정찬헌 선발 기회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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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정찬헌(33)이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키움 홍원기 감독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오른손 투수 장재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홍 감독도 "정찬헌이 좋은 투구를 했다고 보고를 받았다. 투구 개수를 늘려나갈 것이다. 아직 1군 콜업 계획은 없다. 시기가 되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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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33)이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키움 홍원기 감독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오른손 투수 장재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전날 경기에서 제구 난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⅓이닝 4피안타 5볼넷 6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장재영은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됐다. 비시즌 동안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뛰면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노력했고, 어느 정도 영점을 잡은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자, 장재영이 던진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비켜나갔다. 결국 사령탑은 퓨처스리그에서 조정기를 거쳐야 한다고 판단했고, 장재영을 2군 구장이 있는 고양으로 보냈다. 홍 감독은 “스피드는 갖췄지만, 제구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2군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길 바란다”며 장재영이 반등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로테이션 상 장재영은 오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장재영이 빠지면서, 키움은 당장 5선발 자리를 메워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홍 감독은 장재영의 대제 자원을 묻는 질문에 “미정이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했다.
어쩌면, 정찬헌이 대체 자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찬헌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찾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 결국 개막을 앞둔 3월말이 돼서야 키움과 2년 최대 8억 6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비시즌 동안 개인 훈련만 진행한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정찬헌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에 등판해 5이닝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사령탑도 정찬헌의 등판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홍 감독도 “정찬헌이 좋은 투구를 했다고 보고를 받았다. 투구 개수를 늘려나갈 것이다. 아직 1군 콜업 계획은 없다. 시기가 되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헌은 선발과 불펜 모두 경험한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에도 선발로 20경기에 출전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정찬헌이 예상보다 일찍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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