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14기 순자 깜짝 놀랄 고백…"청담 12중 추돌사고 피해자"

/사진=ENA·SBS '나는 SOLO'

'나는 솔로' 14기 순자(가명)가 큰 사고를 겪고 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는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꾸며져 14기 출연자들이 자기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84년생이라고 밝힌 순자는 현재 바이오테크·코스메틱 회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연 계기가 독특하다며 "역대급 교통사고로 뉴스에 보도된 청담사거리 12중 추돌 사고의 가장 큰 부상자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거리에서 퇴근 시간대에 버스 1대를 포함한 차량 1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ENA·SBS '나는 SOLO'

순자는 "구급 대원이 '시신 수습하자'고 할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사고였다. 치료도 힘들게 받았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옆에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짝꿍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며 큰 사고를 겪은 이후 심경 변화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를 보던 MC들은 "아플 때 혼자 있으면 서럽다"며 공감했다. 순자는 "아직도 치료 받는 상태"라며 "그런데도 원망보다는 살아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