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니 김도현과 프라하 이동하…아마추어 피아니스트 위한 마스터클래스

2023 티스아트홀 마스터클래스…5월 이동하, 6월 김도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21 부조니 국제피아노 콩쿠르 2위 입상한 김도현과 2021 프라하 봄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이동하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을 위해 마스터클래스에 나선다.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를 위한 2023 티스아트홀 마스터클래스'는 오는 5월과 6월에 각각 4회씩 경기 광명시 일직동 티스아트치과 내 티스아트홀에서 열린다.

마스터클래스 참가는 선착순이 아닌 선발제로 이뤄진다. 신청은 티스아트치과 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를 통해 최근 한달 이내에 연주한 영상을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 가운데 선택된 참가자는 오는 5월3일까지 개별 연락과 함께 티스아트홀 인스타그램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티스아트홀은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 아니다. 이곳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자 치과의사 김예진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의 대기실이지만 원목 바닥과 천정과 벽부분에 흡음판을 설치해 울림을 조정했으며 스타인웨이 피아노(A-188)가 구비돼 있다.

김예진 원장은 이번 마스터클래스 개설 의도에 대해 "브람스의 인터메조 118-2를 이동하 피아니스트께 처음 배울 때 윗성부 소리를 빼고 연주해보라고 가르침을 받았다"며 "10년 전부터 연주한 곡이지만 이런 선율이 있었나 싶을 정도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처럼 아마추어 피아니스트가 혼자 연습하다보면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 깨닫기 쉽지 않다"며 "피아니스트들에게 받는 레슨은 향후 아마추어의 피아노 일생에 정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의 구체적인 일정은 티스아트홀 인스타그램 등에 공지되며, 참가와 참관 모두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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