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불임은 아닌데 난임기, ♥인교진에 말 못하고 매일 화장실서 검색"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소이현(본명 조우정·38)과 인교진(42)이 임신 고민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봤다.
18일 소이현과 인교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코너를 진행했다. 첫 고민으로 난임 주제가 나오자 소이현은 "사실 여자 입장에서는 되게 조바심이 난다"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소이현은 친구들이 모두 비슷한 시기에 결혼했다며 "나는 그래도 여배우고 어린 나이에 결혼했으니까, 신혼도 좀 즐기고 재밌게 놀고 활동하다가 나중에 2세를 가져야지 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다들 결혼한지 6개월도 안 돼서 임신 소식을 알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남편에게 말은 못 하고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 맨날 화장실에 가서 검색을 해봤다. 병원도 가봤다. 압박이 심해지니 인교진도 느꼈나 보다. '괜찮아, 걔네는 걔네고 우리는 우리야'라는 말을 들었는데도 불안했다"고 돌이켰다.
그때 난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이현은 "실제로 산부인과에 갔더니 약간의 난임기가 있다더라. 불임은 아닌데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1년 후에도 임신이 안 되면 치료해 보자고 했는데 한 3개월 있다가 임신이 됐다. 조급해지면 더 안 된다더라. 생각 없을 때 덜컥 되는 게 임신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소이현은 출산 후 경력단절 고민에도 공감했다. 그는 "워킹맘들은 이거 너무 잘 안다"라며 "같이 사회생활 하다 만나서 결혼하고 같이 가정을 꾸렸는데 왜 내 것만 없어지냐. 여자가 결혼해서 집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바깥에 나가면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 되어있다.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내가 벌어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내 돈을 버는 게 중요하다.
소이현과 인교진은 지난 2014년 결혼해 슬하에 2015년생, 2017년생 두 딸을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소이현 인교진 OFFICIAL']-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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