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 호아킨, 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남은 시즌 라리가 출전 1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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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산체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시즌 막바지 스페인 라리가 최다 출전 기록에 도전한다.
당초 호아킨의 계획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것이었다.
현재 41살인 호아킨은 올 시즌 라리가 1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경기를 소화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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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호아킨 산체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시즌 막바지 스페인 라리가 최다 출전 기록에 도전한다.
레알 베티스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호아킨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호아킨은 "이번 시즌이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라는 사실을 말할 때가 됐다. 하지만 이것은 작별이 아니다. 여러분들 곁에서 계속 내 삶을 지킬 것이다. 베티스는 내 삶이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호아킨은 1999년 베티스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7년 동안 베티스 유니폼을 뛴 그는 이후 발렌시아, 말라가, 피오렌티나 등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다 2015년 베티스로 복귀했다. 30살이 넘은 상황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왔지만 호아킨은 여전했다.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당초 호아킨의 계획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것이었다. 시즌 도중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난 지금 내가 프로 데뷔전을 치를 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선수들과 현재 함께 뛰고 있다. 이제 40살이 됐고, 사용 기한은 지났다. 아마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훌륭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호아킨 커리어에서 3번째 우승이었고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2004-05시즌 이후 무려 17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아름답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호아킨은 1년 더 베티스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베티스는 지난해 여름 "호아킨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살아있는 전설이자 베티스의 주장을 맡고 있는 호아킨은 2023년 여름까지 우리와 함께 뛸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41살인 호아킨은 올 시즌 라리가 1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경기를 소화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호아킨은 지금까지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521경기에 출전해 66골 45도움을 기록했다.
마지막이라고 밝힌 이번 시즌 라리가 최다 출전 기록을 달성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호아킨의 라리가 통산 출전 기록은 615경기. 시즌 종료까지 9경기 남겨둔 가운데 7경기만 더 뛴다면 1위 안도니 수비사레타의 기록(622경기)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우선 베티스는 리그 5위에 위치하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사진=베티스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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