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관망세에 혼조… 박스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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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지수별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기업들이 엇갈린 실적을 내놓으며 관망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기업 실적 발표 기간에 맞춰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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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지수별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19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62포인트(0.23%) 하락한 3만3897.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1%) 떨어진 4154.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03%) 오른 1만2157.23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기업들이 엇갈린 실적을 내놓으며 관망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기업 실적 발표 기간에 맞춰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영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긴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외신은 투자자들이 실리콘밸리은행의 붕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회사 건전성을 결정하기 위해 실적을 주시하고 있으며, 연준은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날 모건 스탠리, 시티즌스 파이낸셜, 트래블러스 등의 기업들이 지역은행들과 함께 실적을 발표했다. 보험회사 트래블러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고, 애플과 골드만삭스도 상승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9% 중 84%가 예상보다 좋은 주당 수익을 보고했다.
장 마감 후에는 IBM과 테슬가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매출총이익률이 예상을 밑돈 것이 투자자들의 실망을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IBM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3%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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