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듀오' 선발 문동주-마무리 김서현, 더는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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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김서현(18)이 1군 데뷔전서 한화 구단 트랙맨 기준 최고 시속 160.1km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김서현은 입단 초부터 문동주와 함께 한화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그 뒤를 이어 19일, 이번엔 김서현이 한화 구단 트랙맨 기준으로 다시 한번 시속 160.1km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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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김서현(18)이 1군 데뷔전서 한화 구단 트랙맨 기준 최고 시속 160.1km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19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데뷔전을 가진 김서현은 7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김서현은 입단 초부터 문동주와 함께 한화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시범경기 당시 제구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아쉽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김서현은 퓨처스리그에서 조정과정을 거쳤다. 2군에서 7이닝을 던지면서 1홀드 평균자책점 1.29 11탈삼진 위력투를 펼친 김서현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그리고 김서현은 곧바로 20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5-5로 팽팽한 7회초 마운드에 올라 압도적인 구위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구위뿐 아니라 공의 수평 무브먼트도 위력적이었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몸쪽으로 휘어져가는 투심 패스트볼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날 경기 김서현의 최고 구속은 KBO 공식 피치 트래킹 시스템(PTS) 기준 157.9km를 기록했다. 한화 구단 트랙맨 기준으로는 최고 시속 160.1km까지 나왔다.
한화는 현재 또 다른 특급 유망주 문동주가 한마디로 미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문동주는 올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23시즌 WHIP 0.72를 기록하며 KBO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문동주는 PTS가 공식 도입된 이래 국내 투수 최초로 시속 160km의 벽을 허물었다. 그 뒤를 이어 19일, 이번엔 김서현이 한화 구단 트랙맨 기준으로 다시 한번 시속 160.1km를 찍었다. 상상만 하던 '160km 듀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지난해 김서현을 지명하면서 한화 팬들은 문동주와 김서현이 동시에 활약하는 그림을 꿈꿨다. 그리고 김서현이 마무리 보직을 원한다고 밝히면서 많은 한화 팬들은 문동주가 선발로 던지고 김서현 경기를 끝내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김서현의 투구는 이런 상상이 불가능이 아님을 모두에게 보여줬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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