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가 말했다…김민재, 리버풀보다 맨유행 가능성↑

[포포투=김환]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현재로서는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김민재는 여전히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클럽들이 맨유와 리버풀이라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들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다음 시즌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리버풀은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를 영입하려 한다.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낀 와중에 나폴리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가 두 구단의 레이더에 들어온 것이다.

관건은 바이아웃이다. 현재 김민재의 계약 조건에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2주 동안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나폴리가 재계약을 통해 이 조항을 삭제하지 않는 이상 다른 클럽들의 접근을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김민재가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에 쏠리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이 와중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유명한 로마노가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김민재의 현 상황에 대해 말을 꺼냈다. 로마노의 팟캐스트 이름은 로마노의 시그니처 멘트와 동일한 ‘Here We GO’ 팟캐스트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현시점에서 김민재가 어느 팀에 합류할지는 모르지만, 로마노는 팟캐스트에서 현재 김민재가 리버풀보다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라며 로마노의 발언을 전했다.

로마노는 “내가 알기로는 나폴리가 현재 김민재의 계약을 연장하는 걸 추진하고 있지만, EPL 구단들도 김민재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번 주가 지나면 상황이 조금 더 명확해질 것이다. 현재 리버풀보다는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며 맨유가 영입 경쟁에서 앞서고 있으나, 아직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부트 룸’도 “김민재가 맨유에 합류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는 있으나, 현실적으로 보면 두 구단 모두 이번 시즌이 끝나고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다”라며 로마노와 같은 의견을 보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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