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제치고 ‘세계 1위’ 탈환…“스마트폰은 역시 삼성이지”
구글 ‘접는 폰’ 6월 출시
삼성전자와 경쟁 예고
1분기 내놓은 갤럭시 S23 시리즈 판매 호조에 따른 성과다. 다만 지난해 같은 분기 점유율과 비교할 때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졌고, 구글 또한 내달 새로운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점유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2023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점유율 22%를 기록, 애플(21%)에 1%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1위를 탈환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11%, 오포 10%, 비보가 8%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업체들이 28%를 차지했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애플의 점유율은 25%, 삼성전자는 20%를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삼성전자가 1위를 탈환한 데에는 지난 2월 선보인 ‘갤럭시 S23 시리즈’ 판매 성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S23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전작 판매량을 상회하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카날리스는 이번 결과에 대해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거둔 유일한 선도 업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1위 탈환에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가 핵심 라인업인 갤럭시 S 시리즈를 1분기에 출시하는 반면, 애플은 하반기에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이기에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줄곧 점유율 1위를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삼성전자가 24%, 애플이 18%를 기록하며 삼성전자가 6%포인트 차이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데, 올해 1분기는 이 차이가 1%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또한 구글이 폴더블폰 ‘픽셀 폴드’ 출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점도 삼성전자로서는 하나의 과제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내달 10일 픽셀 폴드를 공개한 후 6월에 정식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픽셀 폴드는 옆으로 펼치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폴드 모델과 유사한 폼팩터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 시점에 픽셀 폴드의 구체적인 출시 계획이 알려지면서,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구글의 경쟁 구도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픽셀 폴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Z4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드 Z5와 북미 시장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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