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파'는 남 얘기… '슈퍼 을' ASML 실적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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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반도체 시장 불황 속에서도 세계 1위 반도체 설비업체이자 '슈퍼 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ASML이 생산하는 장비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연간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어 "2023년에도 여전히 전반적인 수요가 ASML의 생산능력을 초과해 현재 백로그가 389억유로 이상인 상태로 ASML은 장비 생산 증가에 계속해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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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은 올해 1분기(1~3월) 순매출이 67억유로(9조7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90.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181.4% 급증한 20억유로(2조9000억원)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0.6%다. 1분기 예약매출은 37억5200만유로(약 5조4300억원)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예약매출 16억유로(약 2조3100억원)가 포함됐다.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는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신속한 장비 설치와 조기 인수로 EUV(극자외선)와 DUV(심자외선)매출이 예상치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SML은 현재 고객사마다 수요가 다르지만 올해 전반적인 수요가 생산능력을 초과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닝크 CEO는 "산업 전반에서 재고 수준을 건전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진행되면서 여러 최종 소비자 시장 수요가 각기 다른 상황"이라며 "주요 고객 중 일부는 수요 시기를 추가로 조정하는 반면 일부 고객은 수요 변화(특히 양산 노드 DUV)를 수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23년에도 여전히 전반적인 수요가 ASML의 생산능력을 초과해 현재 백로그가 389억유로 이상인 상태로 ASML은 장비 생산 증가에 계속해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2분기 매출은 65억~70억유로, 매출총이익률은 50~51%로 예상된다. 연간을 기준으로도 호실적이 전망된다. 베닝크 CEO는 "2022년 대비 순매출 25% 이상 증가와 매출총이익률 소폭 향상으로 2023년에도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네럴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7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에서 필수적인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다.
1대당 2000억~3000억원에 달하는 고가지만 생산 가능 수량이 1년에 약 40대뿐이어서 ASML의 장비를 확보하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 업계의 '슈퍼 을'로도 불린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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