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매출 늘고 순익 줄어”…차값 추가 인하
순익 감소에도 시장 확대
차량 가격 줄줄이 인하
모델3, 3만달러대로 출시
이날 테슬라는 1분기 매출액이 233억2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 187억5600만달러 대비 24%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4억6000만달러에서 45억1100만달러로 17% 줄어들었고, 순이익(GAAP 기준)은 33억1800만달러에서 25억1300만달러로 24%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매출 증가 이유에 대해 자동차 부문 매출이 199억6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8% 증가한 것을 강조했다. 다만 테슬라는 “원자재, 상품, 물류비용 등이 모두 증가했다”고 순익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영업익률은 전체 자동차 업계보다는 높지만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2년 1분기 19.2%에서 현재 11.4%로 하락했다. 이는 포드 4%, GM 6.6% 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경기 침체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는 분석이 우세하다.
테슬라는 적극적으로 가격 인하 경쟁으로 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자동차 가격을 인하했다. 모델Y AWD·롱레인지·퍼포먼스는 3000달러 낮아진다. 모델Y AWD는 4만9990달러에서 4만6990달러로 모델Y 롱레인지는 5만2990달러에서 4만9990달러로, 퍼포먼스는 5만6990달러에서 5만3990달러로 인하된다.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RWD는 4만1990달러에서 3만9990달러로 하락했다. 테슬라가 처음으로 4만달러 미만으로 찻값을 낮춘 대목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두 가지 차량의 가격을 연간 영업 마진이 12.1%였던 2021년 수준으로 되돌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가 추가 인하 없이는 성장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졌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토니 사코나기 주니어는 “테슬라가 가장 리드 타임이 긴 모델의 가격을 인하한다는 사실은 다른 차종의 가격 역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42만2875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테슬라는 올해 약 180만 대, 2022년보다 약 37% 더 많은 차량을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올해 말에는 사이버트럭 픽업트럭을 출시하고, 더 저렴한 가격의 또 다른 모델을 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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