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국대패밀리 4연패 끝 승리, 황희정 김민지 데뷔골 ‘눈물’ [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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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국대패밀리가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2:1 승리를 거뒀다.
국대패밀리 골키퍼 명서현은 기합소리로 심으뜸을 기선제압 공을 막았다.
김민지의 데뷔골로 국대패밀리는 2:1로 앞서가게 됐다.
국대패밀리 황희정은 자신의 첫골이 상대편 자책골로 기록된 줄로만 알고 있다가 경기 후에야 자신의 데뷔골로 기록된 사실을 알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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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국대패밀리가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2:1 승리를 거뒀다. 데뷔골을 넣은 황희정, 김민지가 눈물을 흘렸다.
4월 1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국대패밀리 vs 스트리밍파이터(스밍파) 경기가 펼쳐졌다.
최진철 감독은 스밍파가 3골은 넣을 수 있으리라 예측했고 앙예원 역시 자신과 심으뜸, 깡미가 한 골 씩 넣을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 특히 최진철 감독은 국대패밀리 현역 육상선수 김민지에 대비해 스프린트 훈련을 시키다가 특전사 깡미의 힘에 감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국대패밀리 나미해는 경기 전 동생 나상호와 영상통화 커피차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나상호는 황희찬과 상의해 커피차와 간식을 보내 누나들을 응원했다. 황희정은 동생 황희찬이 부상복귀전에서 1분 만에 골을 넣은 것처럼 자신도 이번 부상복귀전에서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가 시작됐고, 황희정은 약속했던 대로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으며 데뷔 첫 골을 기록했다. 국대패밀리는 1:0으로 앞서 나가게 됐고 이수근은 “황희찬 선수도 부상복귀전에서 골을 넣었다”고 감탄했다. 배성재도 “남매가 나란히 부상복귀골을 터트린다”고 중계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반 6분 심으뜸이 추격골을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파워 동점골이 터지자 에이미는 “진짜 환상적인 골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태영 감독은 전반전 내내 김민지를 수시로 벤치로 빼내며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1:1로 전반전이 종료됐고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전 킥인 상황에서 나미해가 수비 중 점프를 하며 팔에 공을 맞아 핸드볼 파울, 스밍파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국대패밀리 골키퍼 명서현은 기합소리로 심으뜸을 기선제압 공을 막았다. 정대세 감독은 포효하며 아내 명서현에 “잘했어”라고 응원했다. 하석주 감독도 “명서현이 되게 많이 늘었다”고 평했다.
후반 6분 김민지가 프리킥을 모서리에 꽂아 넣으며 완벽한 프리킥 골로 탄성을 유발했다. 김민지의 데뷔골로 국대패밀리는 2:1로 앞서가게 됐다. 김민지는 감격해 절규했고, 스밍파는 상심하는 골키퍼 일주어터에게 “저 공은 못 막는다”고 격려했다.
경기 종료 직전 김민지가 진절미를 수비하려다 파울을 저질러 스밍파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골이 들어가면 승부차기가 유력한 상황. 하지만 심으뜸의 킥을 명서현이 막으며 경기종료. 국대패밀리가 4연패 끝에 승리했다. 국대패밀리는 “우리 오랜만에 이겼다. 이정은 나가고 처음이다”고 지난 시즌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승리에 감격했다.
국대패밀리 황희정은 자신의 첫골이 상대편 자책골로 기록된 줄로만 알고 있다가 경기 후에야 자신의 데뷔골로 기록된 사실을 알고 눈물을 보였다. 스밍파 골키퍼 일주어터도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진철 감독은 일주어터를 포옹 위로했다.
일주어터는 “골키퍼라는 자리가 그런 것 같다. 골키퍼는 외로운 자리인 것 같다. 저 괜찮다.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며 눈물을 닦았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발라드림 vs 원더우먼 경기가 그려졌다. 발라드림 에이스 경서가 독을 품은 모습으로 흑화 흥미를 더했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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