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에 15명' 김연경 빠른 결단에 여자부 FA 계약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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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35)이 흥국생명 잔류를 선택한 이후 V리그 여자부 FA 계약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19일 오후 내부 FA였던 배유나, 문정원, 전새얀과 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19일에는 내부 FA 문명화, 한수진을 각각 9000만 원(연봉 7500만 원, 옵션 1500만 원) 규모의 1년 계약으로 잔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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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은 19일 오후 내부 FA였던 배유나, 문정원, 전새얀과 계약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배유나는 센터 포지션 최고 대우인 5억 5000만원(연봉 4억 4000만 원, 옵션 1억 1000만 원), 문정원은 2억 5000만 원(연봉 2억 2000만 원, 옵션 3000만 원)의 대우를 받았다. 두 사람의 계약기간은 3년이다. 전새얀은 2억 1000만 원(연봉 1억 8000만 원, 옵션 3000만 원)의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로부터 약 2시간 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까지 IBK 기업은행에서 활약하던 미들블로커 김수지의 복귀를 알렸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흥국생명에서 활약했던 김수지는 3억 1000만 원(연봉 2억 7000만 원, 옵션 4000만 원) 규모의 3년 계약을 받고 7년 만에 복귀했다.
이로써 올해 FA 대상자 20명 중 16명이 계약을 마쳤다. 지난 16일 김연경의 계약이 시발점이었다. 생애 첫 FA 자격을 갖춘 김연경은 2022~2023시즌 MVP를 수상한 후 이적을 암시했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도 한국도로공사에 챔피언 결정전을 내준 것에 아쉬움을 느꼈고 통합 우승이 가능한 팀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실제로 현대건설 이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주말 흥국생명 잔류로 마음을 잡았다. 16일에는 7억 7500만 원(연봉 4억 7500만 원, 옵션 3억 원)의 1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연경이 머뭇대지 않고 빠르게 결단을 내린 덕분에 다른 팀들도 신속히 향후 운영 방침을 정하고 미뤄뒀던 계약에 나설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17일 리베로 도수빈을 1억 3000만원(연봉 1억원, 옵션 3천만원)에 잔류시켰고, 같은 날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와 채선아를 각각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영입했다. 또한 내부 FA였던 이한비와 오지영과 재계약도 마무리했다.
박정아는 계약기간 3년, 7억 7500만원(연봉 4억 7500만원, 옵션 3억 원), 채선아는 3년, 연간 1억 원(연봉 9000만 원, 옵션 1000만 원)의 총 3억 계약에 합의했다. 이한비도 3년 총액 10억 6000만 원(연봉 8억 원, 옵션 2억 6000만 원), 오지영은 3년 총액 10억 원(연봉 7억 원, 옵션 3억 원)이었다.
그 다음날인 18일에는 굵직한 이적이 터졌다. 한국도로공사의 우승을 이끈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이 9년 만에 GS칼텍스로 복귀한 것. 정대영은 3억 원(연봉 2억 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의 1년 계약을 맺었다. 19일에는 내부 FA 문명화, 한수진을 각각 9000만 원(연봉 7500만 원, 옵션 1500만 원) 규모의 1년 계약으로 잔류시켰다.
채선아를 놓친 KGC 인삼공사는 내부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18일 한송이와 총액 2억 1000만 원(연봉 2억, 옵션 1000만 원), 염혜선과 총액 3억 5000만 원(연봉 3억 3000만 원, 옵션 2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IBK 기업은행은 18일 황민경을 계약기간 2년, 연봉 4억 5000만 원(연봉 3억 2000만 원, 옵션 1억 3000만 원) 등 총 9억 원에 계약하며 김수지의 공백을 메웠다.
이렇게 김연경의 영입이 발표된 이후 3일간 15명이 소속팀을 확정하면서 여자부 FA 협상기간 종료 시점인 22일 18시까지 현대건설의 김연견, 황연주, 정시영, IBK 기업은행의 김희진 등 4명이 남았다. 현대건설은 김연경과 협상에 집중하다 내부 FA 계약이 늦어진 모양새다. 이미 황민경을 잃은 현대건설에 더이상의 전력 누수는 곤란하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희진과 협상을 남겨놓은 IBK기업은행의 행보도 남은 여자부 FA 협상기간의 관전포인트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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