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남자부, 활발한 이동 여자부…이적시장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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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녀부의 이적시장 온도차가 눈에 띈다.
남자부는 조용한 반면 여자부에선 활발한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시즌 정규리그 1~2위를 차지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행보가 리그 전체에 영향을 미친 모습니다.
반면 여자부는 이적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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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V리그 남녀부의 이적시장 온도차가 눈에 띈다. 남자부는 조용한 반면 여자부에선 활발한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4월 진행 중인 이적시장 남자부의 특징은 현상 유지에 있다. 특히 지난시즌 정규리그 1~2위를 차지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행보가 리그 전체에 영향을 미친 모습니다. 이번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분류된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과 현대캐피탈의 멀티 플레이어 허수봉이 나란히 원 소속팀에 잔류했다.
허수봉의 경우 현대캐피탈 잔류가 유력했다. 최태웅 감독에 대한 충성심과 구단에 대한 애정으로 인해 이적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였다. 반면 임동혁의 경우 이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가야 한다는 배구계 의견이 주를 이뤘다. 지난시즌 임동혁은 거의 교체 선수로만 뛰며 278득점에 머물렀다. 팀의 축제였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출전 시간을 거의 확보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다음시즌에도 링컨과 함께할 계획이다. 임동혁은 다음시즌에도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지도 모른다. 한참 성장해야 할 선수에게 좋은 환경은 아니다. 이로 인해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됐고, 실제로 일부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대한항공에 잔류했다.
1~2위가 모두 집토끼 단속에 성공한 만큼 다음시즌에도 남자부의 순위 경쟁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또 다른 대어 나경복이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지만 그는 곧 군 복무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음시즌 V리그에서 뛰지 않는다. 사실상 지난시즌이나 다름 없는 1~2강 체제가 굳어질 전망이다.
반면 여자부는 이적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잔류한 가운데 김수지의 합류가 확정됐다.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이 착실하게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하위권 팀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두 시즌간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 채선아 등을 영입하며 탈꼴찌를 목표로 삼을 수 있게 됐다. 내부 FA 이한비, 오지영까지 잡아 확실히 스쿼드가 강해졌다. 지난시즌 봄배구에 나가지 못했던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 역전 우승의 주역인 베테랑 정대영을 영입하며 미들 라인을 업그레이드 했다. IBK기업은행도 ‘알짜’ 아웃사이드 히터인 황민경을 데려와 공수에 걸쳐 전력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시즌 정규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부상 전까지 독주 체제를 만들었던 현대건설의 경우 김연경 영입에 실패했고, 황민경까지 내주면서 전력 누수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여자부는 전체적으로 평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분명한 호재다. 김연경이 은퇴를 철회해 다음시즌에도 V리그 무대를 누비고, 각 팀이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한다면 지난시즌 이상의 흥행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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