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상과 화가 김환기 아내였던 김향안…뮤지컬 '라흐 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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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시인과 김환기 화백의 아내였던 김향안의 삶을 담은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지난해 초연 이후 1년 만에 돌아온다.
수필가이자 화가, 미술평론가였던 김향안을 이상 시인과 만나고 사별했던 '동림'(변동림·김향안의 본명)과 김환기 화백을 만나고 여생을 함께한 '향안' 두 캐릭터로 나누고 시간을 역순으로 교차하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동림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 자유로운 영혼의 시인 '이상' 역에는 안지환, 임진섭이 다시 한번 나서며 진태화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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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이상 시인과 김환기 화백의 아내였던 김향안의 삶을 담은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지난해 초연 이후 1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6월13일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하는 '라흐 헤스트'는 실존 인물 김향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필가이자 화가, 미술평론가였던 김향안을 이상 시인과 만나고 사별했던 '동림'(변동림·김향안의 본명)과 김환기 화백을 만나고 여생을 함께한 '향안' 두 캐릭터로 나누고 시간을 역순으로 교차하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김향안의 글 중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 구절에서 제목을 따왔다. 위태로운 예술가와 열렬히 사랑하고, 쓰고, 그리는 삶을 지나 자신만의 예술을 향해 나아가며 성장한다.
파리와 뉴욕에서 화가이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향안' 역에는 이지숙, 제이민과 새로운 얼굴로 최수진이 함께한다. 향안을 만나고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하는 '환기' 역에는 박영수가 돌아오고 김종구와 윤석원이 새롭게 합류한다.
커피와 음악을 좋아하고 이상과 사랑에 빠지는 '동림' 역에는 지난해 출연한 임찬민, 김주연과 함께 김이후가 나선다. 동림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 자유로운 영혼의 시인 '이상' 역에는 안지환, 임진섭이 다시 한번 나서며 진태화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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