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홀란이 끝냈다’ 맨시티, 뮌헨과 8강 2차전 1-1 무승부…합산 4-1로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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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괴물’ 엘링 홀란(23, 맨시티)을 앞세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4강에 간다.

맨시티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홀란의 선제골이 터져 바이에른 뮌헨과 1-1로 비겼다. 1차전 3-0 완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합산 4-1로 3시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의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맨시티는 1차전과 동일한 3-2-4-1을 구사했다. 엘링 홀란이 원톱에 서고 잭 그릴리쉬,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데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의 중원이었다. 로드리와 존 스톤스가 공수를 조율하고 나단 아케, 후뱅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의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이 맡았다.

뮌헨은 4-2-3-1을 가동했다. 1차전 결장했던 막심 추포-모팅이 최전방에 섰다.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의 2선이었다.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맡고 주앙 칸셀루,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뱅자맹 파바르의 포백이었다. 수문장은 얀 솜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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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변수가 생겼다. 엘링 홀란이 박스 앞에서 드리블 질주할 때 우파메카노가 파울로 저지했다. 주심이 우파메카노의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판정결과 홀란의 오프사이듣가 먼저 선언되면서 우파메카노의 퇴장도 취소됐다.

전반 35분 귄도안의 슈팅이 우파메카노의 왼팔에 맞았다. 주심이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홀란의 실축으로 뮌헨이 상승세를 탔다.

전반 44분 무시알라의 왼발 슈팅이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두 팀은 전반전 0-0으로 비겼다. 

홀란은 후반 10분 역습상황에서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두 번 실수는 없었다. 홀란은 불과 2분 뒤 역습에서 수비수 둘을 제친 뒤 똑같은 왼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홀란의 골로 1,2차전 합산 4-0까지 앞선 맨시티가 4강 진출을 결정지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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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후반 37분 마네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미히가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판정에 항의하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퇴장까지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미 4강 진출을 확신한 맨시티는 후반 39분 홀란을 교체했다. 남은 시간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맨시티가 4강행을 확정지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