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악플러에 역고소 당해→1달 식비 500만원 38㎏ 감량”(라스)[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풍자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4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13회에는 박해미, 유인영, 박기웅, 풍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풍자는 최근 고정 프로그램이 무려 17개였다며 "고정이 많다 보니 하루에 4, 6개를 찍을 상황이 오더라. 요즘은 줄여서 10개 정도 하고 있고 방송국에 온 지는 2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세 방송인으로 거듭난 풍자는 센 이미지 탓에 손해를 본 사실을 털어놓았다. 작년 TV 광고 12개를 얘기해 최종까지 갔는데 '너무 세다'는 이유로 전부 무산됐다고. 풍자는 센 이미지 탓에 '언니 실제로 영접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던 팬들조차 실제로 보면 그냥 지나간다고 해 웃픔을 자아냈다.
풍자가 받는 오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풍자는 "어르신들이 '으이그, 마요네즈 좀 그만 먹어'라고 하시더라. 저 마요네즈 안 먹는다. (신기루와 착각하신 것). 또 가다보면 '무슨 주방 기구를 그렇게 사냐'고 하신다. 국주 언니로 오해하신 것. 또 '신랑이랑 너무 잘 살더라'고 하시는데 이건 홍윤화다. 저희 팬분들은 '왜 우리 언니가 신기루 언니랑 닮았냐'며 인정을 못 하신다. 팬분들은 제가 '한의사 이경제 선생님 닮았어요'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풍자의 실제 닮은꼴들. 이중 MC들의 눈을 사로잡은 건 정준하였다. "위에가 정준하라고?"라며 술렁거리는 MC들에 풍자는 "이 분위기가 더 싫다"면서 "(정준하가) 풍자 닮았다고 풍채로 활동했다. 저는 다른 방송에서 뉴진스 민지 씨 분장을 한 적 있는데 사람들이 (정준하 부캐인) MC 민지라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풍자는 자신의 '열일'의 원동력이 악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풍자는 "악플을 처음 봤을 때는 힘들고 지쳤는데 어느 순간 동기부여가 되더라. '풍자 제발 지상파 좀 그만 나와'라고 하면 더 나간다. 시간 때문에 거절한 프로도 다시 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실제로 악플러를 잡은 적도 있다. 제 방송에 들어와 너무 욕을 많이 하시더라. 그러고 나서 메일로도 욕을, 욕보다는 저주에 가까웠다. 본보기로 방송에서 '이 사람 고소하겠다'고 해서 고소했다"고 실제 고소에 들어간 경험담을 공개했다.
풍자는 "이메일이 있어 찾았는데 악플은 3자대면하는 경우가 있다. 경찰서에 딱 갔는데 들어오더라. 정말 고급 정장에 롤X스 시계, 가방 들고 너무 나이스하게 들어오시더라. 남자분이 '죄송합니다 제가 늦었죠'라고 하는데 미팅 오신 것처럼. 수사관님이 악플을 다 가져다놓고 읽어보라고 한다. 저는 앞에서 들어야 한다. 본인이 쓴 댓글 맞냐고 물어보니 '그런것 같은데요' 아마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땅을 보러 온 것처럼 '그럴수도 있겠네요'라고 하시더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풍자는 "합의 안 해드렸다"며 "저에게 연락이 오더라. '너를 고소하겠다'고, 역고소를 맞고소를 하시겠다고 하더라. '고소하겠다고 (자신을) 협박을 했다'면서 심리적으로 무서웠다고 하더라. 말도 안 되게 끝났다. 명예 훼손죄로 처벌 받았다. 상상 안 가는 분이 오시니 별일이다 싶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풍자는 제작진을 고소할 뻔한 사연도 전했다. 풍자가 고소를 생각한 제작진은 '또간집'의 제작진. 풍자는 "섬네일에 항상 흉측한 걸로 올리시더라. 먹을 때 흰자 오픈 한 걸 올리시더라. 메인 PD님에게 '계속 그러면 내용증명을 보내겠다'고 했다. 사무실을 한 번 찾아갔다. 프로파일러 사무실처럼 사진이 붙어있는데 다 (흰자) 사진들만. 거기서 고민을 하고 계시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풍자는 천만 다이어터의 공분을 산 것도 밝혔다. 풍자는 "제가 엄청 대식가였다. 잘 먹을 땐 깁밥을 24줄, 김치냉장고에 있는 김치통에 김밥 예쁘게 해서 들고 다니면서 먹었다. 언제 제일 많이 먹냐면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며. 또 한번은 너무 몸이 안 좋아 죽을 먹어야겠다. 입이 깔깔하다 해서 본X에서 8통을 먹고. 파스타는 우스갯소리로 '400m 먹어요'라고 한다. 식비가 한 달 기본 평균 500만 원이었다. 요즘은 먹는 프로에서 많이 불러주셔서 오히려 좀 줄었다"고 털어놓았다.
풍자는 "작년 초쯤에 38㎏정도 감량했다. 그때 당시 '풍자 쌈장 레시피'라고 쌈장으로 38㎏를 뺐다. 저염 쌈장에 참치 청양고추 참기름 고춧가루 파 넣고 쌈을 싸먹는 거다. 제가 그래서 38㎏를 뺐는데 많은 분들이 따라하곤 너무 맛있어서 다 10㎏씩 쪘다는 거다. 저는 '라스' 나오면 꼭 말씀 드려야지 생각한 게 쌈도 밥 조금 쌈장 조금 넣고 먹는건데 맛있으니 밥도 비벼드시고 한 것 같다. 절대 그렇게 드시면 안 된다. 100% 찐다"고 강조했다.
애주가이기도 한 풍자는 "방송하다 보면 주량 질문이 많아서 '4병으로 하자'는 생각이 들더라. 유튜브 라이브에서 술을 마시는데 4병으로 안 끝난다. 와인도 5병을 마시니 (팬들이) 언니 주량 4병 아니라고, 주량을 세보자고 해서 라이브 켜놓고 술을 마셨다. 소주 30병, 맥주 피처로 9병을 먹었다. 이틀 동안 내내 먹었다"면서 "먹고 후유증이 있던 게 한 달 동안 기억이 거의 없다. 한 달 동안 취해있던 거다. 어제 만났는데 '언니 너무 오랜만이야'라고 했다"고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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