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담배 밀수 적발 규모 119억원… 2년새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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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담배 밀수 적발 규모가 2020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밀수 적발 규모는 119억원으로 2020년(4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정상 수입 시 담배에 부과되는 관세 등을 회피할 목적으로 담배 밀수가 계속 시도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요 우범국에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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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밀수 적발 규모는 119억원으로 2020년(4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부산세관은 전날 관세법 위반으로 6명을 적발하고 이 중 총책 A씨(42)와 자금책 B씨(41), 운반책 C씨(38)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수입 합판 속에 담배를 은닉하거나 환적 화물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총 5회에 걸쳐 수출용 국산 담배 13만 보루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밀수입된 담배 13만 보루 중 3만 보루는 부산 등지에서 약 7억원에 판매해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담배 보관용 폐창고를 수차례 옮기거나 허위 진술을 담은 SNS 대화 기록을 남겨 수사에 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세관은 담배 밀수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정상 수입 시 담배에 부과되는 관세 등을 회피할 목적으로 담배 밀수가 계속 시도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요 우범국에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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