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40세 동안-상의 탈의 비결→연락처 받던 알바생 시절 공개(유퀴즈)[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제훈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4월 1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90회에는 배우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제훈이 출연한 드라마 '모범택시2'는 최근 최고 시청률 25.6%를 기록하며 인기 리에 종영했다. 이제훈은 드라마를 향한 큰 사랑에 "너무 얼떨떨하고 사실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고 시즌2가 만들어졌는데 사랑받을지 어떨지 예상할 수 없었는데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릴 따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작가님께서 실화를 바탕으로 세계관을 만들어서 사회에 있는 울분과 피해자의 고통을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부분을 드라마를 통해서 해소할 수 있어 저도 찍으며 통쾌했다"고 본인 역시 작품을 통해 많은 통쾌함을 느낀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맨 처음 시즌1때 방송했던 젓갈공장에서 나이 드신 분들과 어린 아이들을 착취해 노동시키는 게 시즌1의 첫 에피소드였다. 그 이야기가 시청자분들에게 어떻게 전달될지가 만드는 사람들에게 관건이었다. 잘 소개가 된다면 이후 이야기들은 통쾌하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첫 번째, 두 번째 에피소드를 찍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극 중 많은 사랑을 받은 부캐릭터에 대해선 "워낙 에피소드들마다 다양한 부캐들을 보여줘야 해서 제 밑천이 다 드러난 것 같다"고 겸손히 답했다. 그는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외형적인 부분들도 생각을 많이 하고 준비했다"며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룩으로 꾸미도 다니는지를 기록하고 사진으로 캡처하고 했다"고 열정어린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모범택시2' 속 연기하면 180도 드리프트 연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제훈은 "촬영할 때 드리프트 하는 장면을 제가 할 줄은 솔직히 몰랐다. 어렵기도 하고 저는 안전 운전을 하는 스타일. 무술팀 감독님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카메라를 직접 달고 했다"며 "안전한 장소에서 도로도 다 막아놓고 여러번 시도 끝에 잘나온 컷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제를 모은 상의 탈의신에 대해선 "(체지방 몇 %) 그런건 계산 안 해봤는데 지금은 없다"면서 관리법으로는 "특히 소고기를 많이 먹었다. 염분 없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가님께서 1회 시작하자마자 '감옥에 있는 도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써놓으셨더라). 상의 탈의에 대한 게 써있어서 최선을 다했다. 인생의 마지막 상의 탈의다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어떻게 보면 판타지일 수 있다. 억울한 사람의 사연을 듣고 나쁜 놈들을 처단해주는 이 이야기가 실제로 사건을 겪으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되자, 이런 일들에 있어서 우리 주변 사람들이 많이 관심 갖고 주변을 둘러보자라는 생각이 있었다. 시청자분들께 잘 스며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모든 걸 다 던져서 연기를 했다"고 연기를 대한 마음가짐과 함께 시즌3에 대한 열망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제훈은 공대 생명공학과 출신.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극영화과를 가고 싶어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쳐 대학 진학을 했다는 이제훈은 결국 학교를 휴학하고 연기를 배우고자 대학로 극단에 들어간 것, 25살에 한예종 연기과에 새로 입학한 것을 전했다. 08학번 중 나이가 제일 많았던 이제훈은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지만 활동을 시작하며 1년만 다니고 제적 당했다.
대학에서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기도 했던 이제훈은 독립 영화계 아이돌로 불릴 시기에도 생계를 위해 알바를 했다. 그중 눈길을 끈 건 문화센터 댄스 강사 이력. 당시 수강생들이 사진 요청을 하기도 했다고. 이제훈은 종로2가 카페에서 알바할 땐 본인을 보러 오는 손님도 있었다며 "커피숍이 제 마지막 알바다. 막판에 그만둔다고 하니 연락처도 많이 주시고 하셨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훈은 다른 작품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건축학개론'에 대해 수지와 실제 10살 차이가 났다며 촬영 당시 "제가 뭔가 좀 아저씨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쭙잖은 농담을 하면서 친해지려 했다. 예를 들어 '너는 무슨 아이스크림 좋아해? 나는 31 아이스크림 좋아하는데 거기서 무슨 맛 좋아해'라고 하고. 속으로 '이 아저씨 왜 이러지?'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제훈은 요즘도 수지와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명절에 연락하고 최근에 또 '안나' 작품이 나왔을 때 나오자마자 정주행을 했나. '너무 좋다'고 문자를 보내고 가끔씩 연락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시그널'에서 호흡을 맞춘 김혜수에 대해선 "그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선배님하고 첫 촬영하는 순간이었는데 혜수 선배님 얼굴을 보고 대사가 하나도 생각이 안 나더라. 당황했고 죄송했다"며 "너무나 우상으로 보면서 자란 배우인데 선배님과 현장에서 함께 하는 그 순간이 너무 떨리고 감격스러워 팬의 입장에서 정신을 못 차렸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제훈은 당시 김혜수에게 '자기야'라는 애칭을 듣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호칭이라는 생각에 본인도 이를 배웠다며 "김은희 작가님이 보고 계시다면 '시그널'의 이후의 이야기를 써주셨음 좋겠다. 진웅이 형, 혜수 선배님과 같이 또다른 이야기를 써주셨음 좋겠다는 개인적 소망이 있다"고 '시그널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런 이제훈은 올해 나이가 40세. 그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칭찬에 "요즘에 또 100세 시대잖나. 아직 살 날이 많고 지금 저는 어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가 "이게 나이 먹었다는 증거"라는 유재석의 일침을 들었다. 이제훈은 그래도 "저는 나이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살지는 않는다"며 "한방에 확 늙지 않게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 비법으론 "저는 거의 30년 이상 동안 아침에 사과 하나를 꼭 먹는다. 그게 제 루틴"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제훈은 쉬는 날 하는 것 없이 가입해놓은 OTT 서비스들을 쭉 둘러보다가 제목만 보고 관두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평소 집에 타잔처럼 있는다며 "여름에 그렇게 있다. 여름에 더우면 보통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잖나. 전 안 그러고 그냥 덥게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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