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SVB 사태로 은행 대출·소비 지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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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기업 모두 대출 규모와 수요가 대체로 감소했다."
연준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를 두고 "유동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다수 지역에서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SVB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연은 관할 구역에서 대출이 최근 몇 주간 두드러지게 감소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연준은 소비 지출에 대해서는 "(지난 베이지북 때와 비교해) 대체로 같거나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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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소비자와 기업 모두 대출 규모와 수요가 대체로 감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9일(현지시간) 내놓은 최근 미국 경제의 ‘한 줄 진단’이다.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기동향보고서를 통해서다. 이는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연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다.
연준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를 두고 “유동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다수 지역에서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SVB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연은 관할 구역에서 대출이 최근 몇 주간 두드러지게 감소했다고 연준은 전했다.
연준은 “전체적인 경제 활동은 최근 몇 주간 거의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고용은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수 지역에서는 지난 베이지북 때보다 일자리 증가 속도가 느려졌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소비 지출에 대해서는 “(지난 베이지북 때와 비교해) 대체로 같거나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두고서는 “물가는 전체적으로 보통 수준으로 상승했다”면서도 “상승 속도는 느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연준이 다음달 FOMC 정례회의 때 한 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뒤 일단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월가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것으로 읽힌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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