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전 승부차기 실축했던 그 전설…이번 시즌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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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스페인)의 전설적인 존재이자,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도 오랜 시간 활약했던 호아킨 산체스(41)가 축구화를 벗는다.
레알 베티스는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아킨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길고 화려한 경력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며 "전설적인 존재였고, 하나의 아이콘이자 위대한 역사였다. 그동안 헌신해줘서 감사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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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베티스(스페인)의 전설적인 존재이자,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도 오랜 시간 활약했던 호아킨 산체스(41)가 축구화를 벗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 데뷔 23년 만이다.
레알 베티스는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아킨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길고 화려한 경력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며 "전설적인 존재였고, 하나의 아이콘이자 위대한 역사였다. 그동안 헌신해줘서 감사하다"고 발표했다.
호아킨은 지난 2000년 레알 베티스에서 프로 데뷔한 측면 미드필더다. 이후 발렌시아(2006~2011)와 말라가(2011~2013·이상 스페인), 피오렌티나(2013~2015·이탈리아)를 거치면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러다 그는 2015년 친정 레알 베티스로 다시 돌아와 지금까지 8년을 동행해오면서 중심으로 활약을 펼쳤다. 프로 통산 907경기 동안 114골 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은 없지만,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세 차례 경험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오랜 시간 뛴 만큼 큰 발자취를 남기기도 했다. 호아킨은 최다 출전 2위(615경기)를 기록 중이다. 이런 그는 만약 이번 시즌 남은 9경기를 전부 출전한다면 최다 출전 기록(622경기)을 보유한 안도니 수비사레타(61·은퇴)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서면서 은퇴하게 된다.
호아킨은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통산 51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특히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당시 대한민국과 8강전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도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섰다가 실축하며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때문에 그의 이름은 국내 팬들의 기억 속에 여전히 남아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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