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정신적 원인으로 목소리 안 나오고 원형 탈모도 생겨"(신랑수업)

2023. 4. 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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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재중이 슬럼프를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박태환은 김재중의 집을 방문했다.

이에 이야기를 나누던 박태환은 "형 목소리 안 나온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연기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뭐야?' 그랬더니 형이 문자를 겁나 쓰더니 '형 목소리가 안 나와' 그랬잖아"라고 김재중의 슬럼프를 언급했다.

그러자 김재중은 "사실 성대에 이상이 있었던 게 아니라 정신적인 거였다"며 "진짜 목소리가 안 나와 가지고 팬미팅을 말을 못 하는 상태로 진행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박태환은 "그때 얼마나 걱정 많이 했는데. 근데 그 스케줄을 바꿀 수 없어서 간 거잖아?"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맞다. 성격상 내 의지보다 '내가 안 하면 상대방이 힘들겠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납득할 수 없는 일도 할 수밖에 없었다. 팬들한테 너무 미안했다 그때"라고 토로했다.

김재중은 이어 "'내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행복할까?' 했는데 결국에는 결과적으로 내가 안 행복한 일들이 누적이 되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그래서 그때 원형 탈모도 왔었어! 오버 안 하고 소주잔만 한. 뒤통수에 딱 생긴 거야. 하... 그때도 어디 가서 얘기를 못 하는 거야. 그때 너무 힘들었다"고 속마음을 꺼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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