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웅 전 여름이 ‘불쑥’

19일 도내 일부 지역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홍천 팔봉 30.1도, 영월 30도, 정선·횡성 각각 28.6도, 원주 28.3도, 평창 28.2도, 춘천 27.3도를 기록했다. 4월 중순 최고기온 극값 기준, 영월과 정선은 2위, 원주는 4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동풍이 유입되고 맑은 날씨에 햇볕이 더해지면서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원기상청은 이날 도내 아침 최저기온이 영서 12~15도, 영동 13~18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20~25도, 영동 24~27도를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영서 지역에서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했다.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