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갈 만 하네" 60% 연봉에 중견기업 직원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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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장 중견기업들의 평균 급여가 대기업의 60%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 중 2021년과 2022년 비교가 가능한 675개 중견기업의 직원 급여는 평균 5920만원이었다.
중견기업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4340만원이었다.
상장 중견기업 남직원의 평균 급여는 2021년 6080만원에서 350만원(5.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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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상장 중견기업들의 평균 급여가 대기업의 60%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 중 2021년과 2022년 비교가 가능한 675개 중견기업의 직원 급여는 평균 5920만원이었다. 이는 2021년(5610만원) 대비 5.5% 증가했다.
급여 증가율은 500대 대기업(5.4%)과 비슷했지만, 평균 급여는 대기업(9820만원)과 비교하면 60% 수준에 그쳤다.
중견기업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4340만원이었다. 남성 직원(6430만원)의 67.5% 수준이었다. 대기업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7490만원)가 남성(1억630만원)의 70.4%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성별 격차가 더 심했다는 분석이다.
상장 중견기업 남직원의 평균 급여는 2021년 6080만원에서 350만원(5.8%) 올랐다. 여직원은 같은 기간 230만원(5.6%) 올라 남직원의 급여 인상 폭이 더 컸다.
조사 대상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철강업체인 한국철강으로 조사됐다. 한국철강은 2년 연속 상장 중견기업 평균 급여 1위를 기록했다.
한국철강은 2021년 1억 1300만원의 평균 급여를 지급했고, 지난해는 1400만원(12.4%) 인상된 1억 270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리노공업(1억 1240만원), 티케이지휴켐스(1억 1200만원), 제이씨케미칼(1억 1100만원), 테스(1억 700만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억원) 등도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었다.
평균 급여 1억원 이상 중견기업은 2021년 한국철강과 PI첨단소재, 티케이지휴켐스 등 3곳에서 지난해는 6곳으로 늘어났다.
평균 급여 9000만원∼1억원 중견기업은 2021년 8곳에서 2022년 11곳으로 증가했다. 8000만∼9000만원 기업은 19곳에서 27곳으로, 7000만∼8000만원 기업은 65곳에서 77곳으로 각각 확대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해 평균 급여가 5000만원 미만인 중견기업은 675곳 중 177곳(26.2%)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가 5000만원을 밑도는 대기업이 조사 대상 333곳 중 13곳(3.9%)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평균 급여 하위 10곳 중 7곳은 서비스 업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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