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으면 번쩍번쩍…'빛 잔치' 여는 K리그 구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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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구단들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해 득점 때마다 화려한 팬서비스를 시도한다.
이 구장에서는 대구가 골을 넣으면 LED 조명이 점멸한다.
포항스틸러스는 이달 초 홈구장인 스틸야드 그라운드 조명시설을 최신형 LED로 교체했다.
인천은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이번 시즌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조명을 최신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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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득점 때마다 번쩍번쩍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도 조명 교체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구단들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해 득점 때마다 화려한 팬서비스를 시도한다.
대구FC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는 대팍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 구장에서는 대구가 골을 넣으면 LED 조명이 점멸한다. 조명이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면 관중은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환호한다.
이런 LED 조명 효과에 반한 다른 구단들도 비슷한 조명을 달기 시작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이달 초 홈구장인 스틸야드 그라운드 조명시설을 최신형 LED로 교체했다.
2009년부터 써 온 기존 메탈 할로겐 조명 274개가 철거됐다. 할로겐 조명은 노후화로 지난해 평균 조도가 1800룩스까지 떨어질 정도로 어두웠다. 메탈 할로겐 조명 특성상 점등 후 최고 조도가 되기까지 5분 이상 시간이 걸리는 단점도 있었다.
이에 포항은 그라운드 조명을 최신형 LED 224개로 교체했다. 조도는 2500룩스까지 올라 아시아축구연맹 조명 기준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1에 부합하는 조명 품질을 갖췄다.
즉각적인 점등이 가능하고 조도 조절 시스템까지 적용됨에 따라 야간 경기 시 조명을 활용한 연출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포항은 지난 8일 오후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광주전에서 고영준의 선제골이 나오자 조명을 점멸시키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인천 유나이티드도 홈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그라운드 조명시설을 최신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인천은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이번 시즌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조명을 최신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이로써 경기 전, 하프타임, 경기 후, 그리고 각종 장내 행사에서 깜빡이는 조명(사이키 조명)을 켤 수 있게 됐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최신형 LED 그라운드 조명은 2023시즌 첫 야간 경기가 열리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수원FC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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