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교육기회·양육지원·경기회복 ‘1석3조’ 기대

김우열 2023. 4. 20.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백시가 도내 최초로 아동·청소년에게 매월 1인당 3만원에서 7만원을 지원하는 '학업바우처' 사업을 추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정부가 0세∼만 8세 아동(초2)에게 매월 지급하는 10만원의 아동 수당에 이어 공백기 없이 태백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생에게는 3만원, 중학생에게는 5만원, 고등학생에게는 7만원의 학업비용을 매달 지급하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백시 도내 최초 아동·청소년 ‘학업바우처’ 도입
초중고생 월 3만~7만원 혜택
행정절차 후 내년 상반기 시행
19억여원 투입 3339명 대상

태백시가 도내 최초로 아동·청소년에게 매월 1인당 3만원에서 7만원을 지원하는 ‘학업바우처’ 사업을 추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아이를 많이 낳고 기를 수 있는 출산·양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구축되면서 출생률·인구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업바우처 사업 추진 배경 및 계획, 기대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 추진배경 및 계획

‘학업바우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에게 자녀 양육과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대상은 초등학교(3∼6학년, 만 9세∼12세), 중학교(1∼3학년, 만 13세∼15세), 고등학교(1∼3학년, 만 16세∼18세) 학령기 아동·청소년(초·중·고 재학생 및 학교 밖 아동·청소년)이다. 정부가 0세∼만 8세 아동(초2)에게 매월 지급하는 10만원의 아동 수당에 이어 공백기 없이 태백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생에게는 3만원, 중학생에게는 5만원, 고등학생에게는 7만원의 학업비용을 매달 지급하는 것이다.

학업바우처 카드에 포인트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서점과 문구점, 예체능계 학원, 독서실, 공연장, 영화관, 태권도장, 헬스장, 볼링장, 미용실, 안경점, 목욕탕, 교복점 등 학업바우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학업바우처는 보건복지부 컨설팅과 사회보장제도 신설 승인, 조례 제정, 가맹점 모집, 바우처 신청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시행된다. 2024년 기준 소요 예산은 19억8200만원이다. 대상 인원은 3339명이다.

■ 기대 효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와 맞춤형 적성 개발과 인재육성 등이 기대된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용돈식으로 매달 3만∼7만원의 학업비용이 들어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한층 완화된다. 1명의 자녀가 있을 경우 초교 기간 108만원, 중학교 기간 180만원, 고교 기간 252만원 등 총 540만원을 지원받는다. 학업비용이 시중에 풀리면 지역경기 회복과 상인들의 안정적 매출,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상호 시장은 “0세부터 만 19세까지 아동수당과 학업비용을 매달 받을 수 있게 돼 학생·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동·청소년은 태백의 미래인 만큼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