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 정찰위성 발사 예고하자, 美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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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만간 군사 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미군이 19일(현지시간) 3대 핵전력 중 하나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를 시험발사했다.
캘리포니아주(州)에 위치한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의 합동팀은 이날 오전 5시11분에 공중발사통제시스템(Airborne Launch Control System)을 통해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장착한 비무장 '미니트맨-3'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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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도 北건군절 열병식서 고체연료 ICBM 공개 하루 만에 시험발사하기도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북한이 조만간 군사 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미군이 19일(현지시간) 3대 핵전력 중 하나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를 시험발사했다.
캘리포니아주(州)에 위치한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의 합동팀은 이날 오전 5시11분에 공중발사통제시스템(Airborne Launch Control System)을 통해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장착한 비무장 '미니트맨-3'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반덴버그 기지는 "이번 시험발사는 미국의 핵 억제력이 21세기 위협을 억제하고 동맹들을 안심시키는 데 있어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일상적이고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기지는 "이같은 시험발사는 이전에 300회 이상 이뤄졌으며,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로부터 기인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ICBM의 재진입체는 태평양에 위치한 마셜군도의 콰절레인 환초까지 약 4200마일(약 6760km)를 비행했다.
특히 이번 발사는 핵전쟁 때 지상에서 발사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한 체계인 ALCS의 통제를 통해 이뤄졌다고 기지는 설명했다.
'심판의 날 항공기(Dooms Day Plane)'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 해군 소속의 핵 공중지휘통제기 E-6B 머큐리에 실린 ALCS가 공중에서 ICBM의 발사 전반을 관리한다.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의 토마스 부시에 사령관은 성명에서 "전략적 억제력은 미 공군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자, 미 방어의 초석"이라며 "이번 시험 발사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명령에 따라 전투태세를 갖춘 핵전력으로 미국을 방어하고 글로벌 타격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달 초 미니트맨-3에 대한 시험 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미니트맨-3 사거리는 9600㎞로, 시속 2만4000㎞의 미 핵전력 중 하나로 유사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월에도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열병식에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ICBM을 첫 공개한지 하루 만인 9일 '미니트맨-3'를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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