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으로 공간 바꾸는 전기차 PBV, 미래 자동차 시장 판도 바꾼다
[앵커]
교육이나 의료, 오락 등 맞춤형으로 공간을 재구성하는 전기차인 PBV, 즉 목적 기반 차량이 최근 기공식이 열린 기아 화성 공장에서 내후년에 출시됩니다.
맞춤형 서비스를 자유롭게 즐기는 PBV는 미래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4개의 바퀴 위에 상상하는 자동차를 만들어요. 병원 자동차, 로봇 자동차, 캠핑 자동차, 자동차의 공간을 우리 마음대로"
사용자 목적에 맞게 공간을 바꾸는 PBV 전기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삶의 공간이 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자율 주행과 인공지능의 경로 설정, 군집 주행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을 없애고 교통과 물류 흐름을 최적화합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뒷좌석과 조수석은 물론, 운전석도 이제 운전에서 해방돼 어떤 활동이든 할 수 있게 됩니다.
하부는 배터리를 깐 스케이트보드 형태인데, 용도에 따라 길이를 4~6m로 조절 가능합니다.
대중교통과 다목적 공간, 의료 서비스, 거주 공간, 푸드 트럭, 화물 운송, 무선 충전 등 고객이 원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
주행 중 무선 충전과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것도 강점입니다.
미래형 상용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 세계 PBV 규모는 연평균 33%씩 늘어나 오는 2025년엔 130만 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 화성에 전용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송호성 / 기아 사장 : 기아는 고객 맞춤형 전기차인 PBV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입니다. 전 세계 최초의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이라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내후년 선보일 최초의 PBV 차량은 중형급으로 개발돼 배달과 차량 호출, 기업 간 거래 수요에 대응하게 됩니다.
이후 물류, 배송, 셔틀, 이동식 오피스나 스토어 등으로 활용할 대형과 소형, 중형 로보 택시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화면제공 : 현대차그룹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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