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정신적 원인=목소리 안 나와→원형탈모 온 적도” 취중 고백 (‘신랑수업’)[Oh!쎈 포인트]

박하영 2023. 4. 2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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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김재중과 박태환이 특급 우정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재중과 박태환이 단합 데이를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김재중은 사랑니 발치를 고민 끝에 하지 않고 결정, 곧바로 박태환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이때 술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박태환을 위해 김재중은 "내 주변에 국대(국가대표)는 너밖에 없다"라며 "세계최고 기록은 박태환 뿐. 마왕 마왕. 마왕"이라고 구호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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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김재중과 박태환이 특급 우정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재중과 박태환이 단합 데이를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환은 김재중을 치과로 이끌었다. 바로 김재중의 사랑니 때문. 하지만 김재중은 사랑니 발치를 고민 끝에 하지 않고 결정, 곧바로 박태환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 박태환은 김재중의 이사한 집을 구석구석 살피며 “예전 집이랑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모둠회와 갈비찜을 시켜 술잔을 부딪혔다. 이때 술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박태환을 위해 김재중은 “내 주변에 국대(국가대표)는 너밖에 없다”라며 “세계최고 기록은 박태환 뿐. 마왕 마왕. 마왕”이라고 구호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MC들 역시 “회식 때 외쳐보자”라며 부끄러워하는 박태환을 놀렸다.

김재중은 “너는 국대로서 최곤데 배울 점이 있다. 네가 여자를 좋아하는 마음이 별로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가장 오래 만난 년도를 물었고, 박태환은 “3년 정도 만났다. 그게 진짜 마지막 연애였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김재중은 “청순한 스타일과 섹시한 스타일 둘 중 뭐냐”라고 질문했다. 박태환은 “청순한 스타일이다”라며 “섹시한 여자도 좋지만 내가 힘들 것 같다. 매력이 넘쳐서 스타일로 과시할 텐데 내가 보수적이라 안 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재중은 “넌 그러면 안 된다. 운동할 때 팬티만 입지 않나”라며 놀려 폭소케했다.

그런 가운데 박태환은 김재중에게 문득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태환은 힘들었을 당시, 김재중에게 큰 힘을 얻었다고. 그는 “베이징 때도 그랬지만 주위에 많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내가 괴물인 것처럼 도망갔다. 그때 형이 무심하게 연락 와서 ‘뭐해? 오늘 쉬는데 밥 먹자’라고 하는 게 고마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잘될 때보다 힘들 때 다가와 준 형이 그런 매력, 장점 이런 게 생각났다. 그게 되게 크다”라고 전했다. 이에 장영란은 “이건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한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박태환은 김재중의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박태환은 “형 목소리 안 나온 날 처음에 연기하는 줄 알았다. 문자로 얘기했잖아”라고 말했다. 이를 본 MC들은 “성대결절이었나”라고 물었고, 김재중은 “성대에 이상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정신적인 게 원인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진짜 목소리가 안 나와서 말을 못한 상태로 팬미팅을 진행했다. 팬들한테 그때 너무 미안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성격상 내 의지보다 내가 안 하면 상대방이 힘들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행복할까? 결과적으론 내가 안 행복한 게 누적이 되니까 스트레스를 받더라. 그때 원형 탈모가 왔었다. 소주잔 크기의 탈모가 생겼었다.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고 너무 힘들었다”라며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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