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美 반도체 지원금 20조원 신청 전망…독소 조항엔 반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미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70~80억 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400억 달러가 투입되는 미 애리조나주 공장 2곳에 대한 직접 보조금까지 더하면 최대 150억 달러(약19조9천억원) 규모입니다.
하지만 변수는 미 정부가 지원금을 받는 기업들에 초과 이익을 공유하고, 세부 영업 정보를 내놓으라는 단서 조항들을 달았다는 점입니다.
WSJ는 이에 TSMC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도 일부 조항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가장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지점은 1억5천만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받는 반도체 회사의 수익이 전망치를 초과할 경우, 미 정부와 초과분 일부를 공유해야 한다는 조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미 정부가 TSMC의 장부와 영업에 관해 광범위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도 지원금 신청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WSJ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미 공장 건설 계획과 관련해 미 정부 보조금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워싱턴과의 정보 공유에 대해 불편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 반도체 회사들은 중국 내 고성능 반도체 제조시설 투자를 제한하는 조항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테슬라 횟집이냐? 또 가격인하…"매출 늘고, 순익 급감" [글로벌 뉴스픽]
- "TSMC, 美 반도체 지원금 20조원 신청 전망…독소 조항엔 반발"
- 캐나다 공무원 15만명 파업…"임금인상 하라"
- 뉴욕 증시, 실적 혼조 속에 등락 엇갈려
- [오늘의 날씨] 중부 흐리고 이슬비 '곡우'…낮 최고 30도까지
- "美 소비자물가 여전히 상승"…5월 이후 '불확실'
- 러 "韓, 우크라 무기공급은 전쟁개입 의미"…양국 긴장 고조
- 올해 1분기 일본 방문 외국인 한국인 최고…총지출 1.9조원 1위
- 남아프리카공화국, 3월 물가 7.1%↑ 상승세 지속…식품값 고공행진
- 페이스북 이용자, '애널리티카 스캔들' 합의금 받을 듯…대상자 8700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