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굿바이’ 베티스 전설 호아킨, 19세 데뷔→41세 현역 은퇴...2002 한국전 PK실축은 이례적[오피셜]
레알 베티스(이하 베티스)의 호아킨 산체스(41)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베티스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전설이자 주장 호아킨이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데뷔 후 약 23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축구와 작별을 고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호아킨은 베티스 유스에서 성장 후 19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6년까지 베티스에서 활약하다 발렌시아, 말라가를 거쳤고, 2013년에는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서 2시즌을 보낸 뒤 2015년 베티스로 복귀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주로 교체로 출전해 23경기 798분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아킨은 베티스에서만 480경기 65골 45도움을 올리고 있으며, 라 리가에서는 615경기 출전으로 안도니 수비사레타(622경기)에 이어 리그 최다 출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9경기 남은 점을 고려하면 수비사레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은퇴를 앞둔 호아킨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인사말을 남겼다. 호아킨은 “영원한 것은 없다. 난 23년 동안 나의 축구를 예술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제 남은 내 예술은 축구화를 창문에 걸어놓는 것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베티스는 호아킨의 이례적인 일로 2002 한·일 월드컵을 꼽았다. 스페인 대표팀에 차출된 호아킨은 8강 무대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 마지막 PK로 나섰으나 이운재 골키퍼 선방에 막혀 눈물을 보였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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